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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이태원 사고 수습 만전 기해달라”…경기도 총력 대응
김동연 지사 “이태원 사고 수습 만전 기해달라”…경기도 총력 대응
  • 양하얀 기자
  • 승인 2022.10.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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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인력 98명‧차량 49대 사고현장 급파해 현장활동 지원
추모의 마음으로 행사·축제 자제, 실종자 신고전화 안내 등 조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1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서울 이태원 사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사고의 조속한 수습과 재발방지를 위해 경기도에서도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 굿 뉴스통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사고의 조속한 수습과 재발방지를 위해 경기도에서도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30일 새벽부터 사고 현장에 인력과 차량 등을 지원하는 한편, 도민 실종자 파악에 나섰다.

아울러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도내에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순찰을 강화했다. 도내 31개 시·군에는 각종 행사나 축제를 자제하고, 행사 개최 시에는 안전관리계획을 세우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 협조를 요청했다.

경기도가 주관하거나 도에서 진행 중인 축제나 행사를 축소하거나 취소했으며, 도 직원들도 추모의 마음으로 모임을 자제하고 철저한 근무 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0일 오전 9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6층 영상회의실에서 서울 이태원 사고 경기도 긴급대책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굿 뉴스통신

■ 김동연 지사 “경기도에서 발생했다고 생각하고 사고 수습 만전 기해달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0일 오전 9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6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 이태원 사고 경기도 긴급대책 회의에서 “생각하지도 못한 사고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며 소방재난본부에 세 가지를 지시했다.

김 지사는 첫 번째로 “사고 수습에는 지방과 중앙이 따로 없다. 중앙대책본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지원에 최선을 다해 달라”면서 “특히 희생자와 부상자 중에 경기도민이 있는지 신속히 파악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대응에 나서 달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는 “사고자 가운데 경기도민도 중요하지만 지역을 구분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회복과 사고자 안치 등을 지원하라”고 말했다.

마지막 세 번째로 “이번 사고를 통해 예방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사전에 예방을 철저히 했더라면 이번 사고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경기도내에서도 대학축제와 크리스마스 등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가 예정돼 있으므로 앞으로 사고 예방에 경기도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모두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경기도에 조기를 게양하는 한편 검은 리본을 착용해 다 함께 애도를 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30일 오전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긴급 대응회의가 열리고 있다. ⓒ 굿 뉴스통신

■ 사고 피해자 지원을 위한 지원단 긴급 운영 등 총력 대응 나서

경기도는 30일 새벽부터 인력 98명, 차량 49대를 사고 현장에 급파해 현장활동 지원을 벌이고 있다. 현재 부상자 70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한 29일 밤부터 수원역 로데오거리, 안양 범계역 등 축제로 인해 도민들이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8곳에 대해 순찰 활동을 벌여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도는 현재 19개 이상 병원, 시설에 도 안전관리실 직원 10여 명을 파견해 신속한 사상자 신원확인을 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상황 종료 시까지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이태원 사고 관련 경기도 긴급대응 지원단’을 운영해 경기도민 피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단은 우선 도민 피해자 신상 파악과 지원단 운영을 맡은 상황총괄반, 피해자 지원을 담당할 피해지원반, 진행 상황을 도민에게 알리는 홍보지원반 등 3개 반으로 편성한 후 상황에 따라 확대할 방침이다.

30일 오전에는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긴급 대응회의를 열고 사고수습 조치에 돌입했다.

오병권 부지사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경기도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으면 예산이든 인력이든 적극 지원하라”면서 “복지부에서 공무원 파견 요청이 들어왔는데 자치행정국에서 적극 지원하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가 주관하거나 도에서 진행 중인 축제나 행사를 축소하거나 모두 취소하라”면서 “경기도 직원들도 추모의 마음으로 모임을 자제하고 철저한 근무 태세를 갖춰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는 31일로 예정된 경기도생활대축전 폐막식을 취소했으며 전 실국별로 예정된 행사의 축소나 취소 검토에 들어갔다.

도는 또,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활용해 부상자와 유가족, 목격자 등에 대한 재난심리회복 지원도 하기로 했다.

■ 행사나 축제 자제. 개최 시에는 안전관리계획 수립 등 안전관리 철저 요청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에 각종 행사나 축제를 자제하고, 행사 개최 시에는 안전관리계획을 세우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 협조를 요청했다.

도는 30일 오후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도-시·군 연계 대책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협조 사항을 전달했다.

오병권 부지사는 “중앙정부와 도가, 도와 각 시·군이 사고 수습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야 한다”면서 “국가애도기간이 마무리되는 11월 5일까지는 공직기강 확립에도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각 시군별로 행사나 축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도는 시·군별로 각종 행사나 축제를 자제하도록 하고 개최 시에는 안전계획 수립, 응급의료체계 구축, 안전선 설치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또, 일산 동국대병원, 부천 순천향대병원 등 사고 사망자가 안치돼 있는 병원을 관할하는 시에는 시설별로 장례 안내 공무원을 파견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각 시·군별로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실종자 신고전화 안내를 당부했다. 경기도는 현재 120(콜센터)과 119(소방) 또는 031-230-6653(재난상황팀), 경기도 누리집(gg.go.kr)을 통해 실종자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한편, 이태원 사고 관련 경기도 긴급대응 지원단은 30일 오후 ‘사고 관련 실종자 신고전화 안내’를 도 재난문자로 발송하고 경기도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서도 홍보를 추진 중이다.

김동연 지사는 다시 한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사고 수습이 끝날 때까지 유가족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다시 한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사고 수습이 끝날 때까지 유가족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 굿 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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