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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제2벤처붐 일으키겠다…유니콘 20개 육성"
文대통령 "제2벤처붐 일으키겠다…유니콘 20개 육성"
  • 장유창 기자
  • 승인 2019.03.0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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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펀드 조성으로 12조원 투자 창출해 벤처 스케일업 지원"

문재인 대통령이 혁신벤처기업인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7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세계시장에서 활약하는 '제2벤처붐'을 일으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 D캠프에서 열린 제2벤처붐 확산전략 대국민 보고회에서 "정부는 '혁신을 응원하는 창업국가'를 국정과제로 삼고 벤처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해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막 창업한 개인이나 기업이 혼자의 힘으로 스케일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정부는 대형 전용펀드를 조성, 향후 4년간 12조원 규모의 투자를 창출해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2020년까지 유니콘 기업을 20개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벤처기업을 키우고 투자액을 회수하는데 인수·합병(M&A) 시장의 확대도 중요하다"며 "정부는 M&A를 통해 창업자와 투자자가 돈을 벌고 재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M&A를 통한 벤처투자 회수비중을 2018년 2.5%에서 2022년까지 10% 이상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M&A에 투자하는 펀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대기업이 사내벤처나 분사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도록 인센티브도 마련하겠다"며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M&A할 수 있도록 벤처지주회사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창업한 지 얼마 안 된 기업일수록 규모가 작고 시대변화에 빠른 적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인재 한 명 한 명이 더욱 소중하다"며 "연구인력이 벤처기업에 부담 없이 뛰어들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규제 샌드박스도 적극 활용해 벤처창업기업의 활력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위기 앞에서 오히려 혁신성을 발휘해 보란 듯이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을 이어 나가는 국민성이 있다"며 "정부의 역할은 우리 국민이 혁신성을 마음껏 발휘하고 기업이 얼마든지 혁신을 실험하고 산업화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또 "이 자리에서 확실하게 약속드리는 것은 정부는 동반자, 후원자가 되어 여러분을 돕겠다는 것"이라며 "더욱 크게 체감하실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여러분도 앞장서서 더 많은 청년, 혁신가들을 이끌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혁신모험펀드 10조원, 대규모 추가경정 예산을 통한 모태펀드 출자 등 투자자금을 적극적으로 공급하고 벤처기업을 민간에서 선별하도록 개편했다"며 "엔젤투자도 소득공제율 확대 정책에 힘입어 1차 벤처붐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코스닥, 코넥스, 벤처지주회사 제도를 개선해 벤처 투자액의 회수에서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스톡옵션 비과세를 재도입하고, 정책금융기관의 연대보증 전면 폐지하는 등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도 한층 강화하는 등 출범 직후부터 혁신창업 활성화 방안을 포함해 14번에 걸쳐 정책을 발전시켜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신규 벤처투자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3조4000억원에 이르렀고, 신설법인 수 10만개 돌파를 비롯해 벤처기업 수도 역대 최고"라며 "비상장이면서 기업가치가 10억달러가 넘는 유니콘 기업도 2016년 2개, 2017년 3개에서 두 배가 넘는 6개로 늘면서 세계 6위 수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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