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회에 11개 사업장 몰려…하남시푸드뱅크 우수한 실적 등 인정받아
도는 민선 8기 처음으로 도입된 이번 사업에서 ‘올해의 우수 푸드뱅크·마켓’을 심사하고 최종적으로 하남시푸드뱅크를 우수 푸드뱅크·마켓으로 선정했다. ⓒ 경기도청
■올해의 우수푸드 뱅크·마켓 하남시 최종 선정
경기도는 기부 물품을 취약계층 등에 지원하는 푸드뱅크·마켓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여 잘사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도는 민선 8기 처음으로 도입된 이번 사업에서 ‘올해의 우수 푸드뱅크·마켓’을 심사하고 최종적으로 하남시푸드뱅크를 우수 푸드뱅크·마켓으로 선정했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15일부터 29일까지 시‧군에 공모 신청한 11개 푸드뱅크·마켓 사업장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기부식품 등 제공사업 전문가, 교수 등이 심사위원으로서 기부 물품 제공실적과 이용자·기부처 수 확보, 사업장 역점사업 등을 평가했다.
■민선8기 첫도입.. 11개 사업장 참여로 뜨거운 관심 확인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11개 사업장이 참여함으로써 기부식품 등 제공사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장들의 관심과 의지가 보였는데 특히 하남시는 창의적인 자체 특수 시책사업(코로나19 극복 물품지원, 반려식물 나눔 및 정서지원사업, 건강지킴이 사업) 실시와 기부 물품 제공액, 이용자·기부처 발굴 실적 등 전반적인 사업장 운영실적이 우수하여 최고득점을 받았다.
또한 지자체-사업장 간 효율적인 협력체계 구축 및 운영주체 역량·혁신의지 등이 어우러져 올해의 ‘우수 푸드뱅크’로 인정받았다.
하남시는 2011년부터 푸드뱅크를 운영하면서 기부받은 식품 및 생활용품 등을 저소득층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동푸드마켓을 통해 관내 외곽지역 및 임대(영구)아파트에 거주하는서비스 접근성이 현저히 낮은 이용자에게 기부물품 제공 및 재가서비스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는 하남시푸드뱅크에 추가인력 1명에 대한 인건비와 시설 리모델링 지원 등 5천만 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권문주 경기도 복지사업과장은 “올해의 우수 푸드뱅크·마켓 사업은 열심히 잘하는 사업장에 ‘더 많은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드리고자 준비한 ‘경기찬스’의 하나”라며 “이번 사업이 기부식품 등 제공사업 활성화를 위한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푸드뱅크·마켓은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식품·생활용품 등을 기부받아 어려운 이웃과 취약 사회복지시설 등에 무상으로 나눠주는 민간사업이다.
경기도에는 1998년부터 일부 기관이 자생적으로 설립되기 시작해 현재는 86곳이 운영 중이다. 지난해 기준 도내 푸드뱅크·마켓 85곳은 취약계층 5만2천108명과 1천857개 단체에 629억 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