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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반도 비핵화·항구적 평화 반드시 올 것"
文대통령 "한반도 비핵화·항구적 평화 반드시 올 것"
  • 장유창 기자
  • 승인 2019.03.0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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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경제 시대 이어질 것…특히, 해군에게 많은 역할 주어질 것"
제73기 해군사관생도 졸업·임관식 참석

지난 2017년 경남 진해 공관에서 휴가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의 전투수영 훈련 현장을 목격한 후 버스에서 내려 생도들을 격려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2017.8.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과없이 끝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는 반드시 올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73기 해군사관생도의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우리가 의지를 갖고 한결같이 평화를 추구한다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는 반드시 올 것"이라며 "평화경제의 시대, 해군에게 많은 역할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으로서 우리 해군의 역사가 참으로 자랑스럽다"라며 "여러분도 큰 자부심을 가슴에 품고, 선배들의 길을 따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군사강국들이 자국의 해양전략을 힘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해군력을 주도면밀하게 확충하고 있다"라며 "우리 해군도 모든 면에서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를 단지 지켜내는 것을 넘어 평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더 강한 국방력이 필요하다"라며 "최대한 전쟁을 억제하되,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군대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해군의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해군과 함께 우리의 바다를 끝까지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강한 해양력을 바탕으로 우리의 바다를 지키고 대양으로 나아갈 수 있을 때  비로소 강한 국가가 될 것"이라며 "그렇지 못하면 우리 국익을 빼앗기고 홀대받을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 앞에 펼쳐질 새로운 시대의 해군은 선배들이 가보지 못한 바다, 북극항로를 개척하게 될 것"이라며 "더 많은 무역이 이뤄질 남쪽 바다의 평화를 지켜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오늘 해군사관학교 제73기 신임 해군 장교들에게 국군 통수권자로서 첫 명령을 내린다"라며 "사랑하기에 부끄러움 없는 조국, 헌신하기에 아깝지 않은 조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 주십시오"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2년 전 여름, 진해만에서 전투수영훈련을 하던 여러분의 싱그러운 모습이 눈에 선하다"라며 "그때의 꿈을 항상 가슴에 품고 키워야 한다. 언제나 국민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라고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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