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통해 집단행동 철회 등 3개 사항 촉구

4일 오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유치원 개학연기를 강행한 유치원 단체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정윤경 수석대변인, 천영미 제1교육위원장, 염종현 대표의원, 조광희 제2교육위원장, 김용성 정무수석부대표, 고은정 대변인.© 뉴스
경기도의회 유일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이 4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의 개학연기 강행을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염종현 대표의원 등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한유총이 보여준 집단이익추구 행태는 유아교육을 교육의 영역이 아닌 상업적 치부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이는 뿌리 깊은 교육철학 부재에서 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유아교육이 투명하고 발전적으로 학부모들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가 적극 협업해 재발방지 대책과 ‘긴급돌봄서비스’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한유총을 향해서는 △무책임한 개학연기 집단행동 즉각 철회 △교육자로서의 직업윤리 즉각 회복 △유아교육 정상화에 전원 동참 3개 사항 수용을 촉구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도내 유치원 1031곳 중 개학을 연기한 곳은 전날 집계된 숫자(83곳)보다 22곳이 준 61곳으로 파악됐다.
이중 60곳은 학사일정 없이 자체돌봄서비스만 운영 중이며, 나머지 1곳은 아예 유치원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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