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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8만 서울 명성교회 부목사 확진…검사전 2천명과 예배
신도 8만 서울 명성교회 부목사 확진…검사전 2천명과 예배
  • 굿 뉴스통신
  • 승인 2020.02.2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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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청도 대남병원 방문 신도 등 9명 중 2명 양성
등록교인만 8만명 대형교회 감염 확산 우려 '시설 폐쇄'

경북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에 다녀온 서울대형교회 명성교회 부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굿 뉴스통신

국내 대형교회인 서울 강동구 소재의 명성교회 부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부목사는 지난 14일 교회 신도들과 함께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형의 장례식이 열린 경북 청도 대남병원 농협 장례식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이만희 총회장 형의 장례식은 지난 1월31일~2월2일 열린 것으로, 전염원 주체를 판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서울 강동구와 명성교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부목사 A씨 등 신도 5명과 상주가족을 포함한 총 9명이 강동구 보건소에 방문해 검체를 채취 의뢰한 결과, 이날 오전 A씨와 그의 지인선교자 자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4일 신도 5명과 함께 대남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교인 가족 장례식에 참여했다. 명성교회 측은 이같은 신도들의 장례식 방문을 확인한 이후 곧바로 A씨를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고, 방문신도들과 상주에게도 격리해제시까지 교회방문을 금지했다.

또한 장례식에 다녀온지 8일이 지났지만 관련자들에게 코로나19 증상(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은 전혀 없으며, 보건소의 지침대로 2주 동안 외출을 자제시켰다고 했다. 그러나 진단검사 결과 A씨와 지인선교사 자녀가 코로나19 확진자인 것이 밝혀졌다.

문제는 A씨가 장례식을 다녀온 뒤인 지난 16일 열린 주일예배 일부에 참석해 약 2000명과 함께한 것으로 확인된 점이다.

명성교회는 등록교인이 약 8만명으로, 평소 주일예배에 6만여명이 참석할 만큼 대형교회다. 이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명성교회측은 교회 모든 시설을 폐쇄했고, 당분간 주일예배 등을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한 자체적으로 확진자 2명의 동선 등에 대해 파악하고, 추가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명성교회는 '김삼환-김하나' 부자 목사 세습 문제로 2년 이상 갈등을 빚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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