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자율주행자동차 넘어 ‘자율협력주행버스’ 시대로!
자율주행자동차 넘어 ‘자율협력주행버스’ 시대로!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2.05.28 15:0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호 정보와 횡단보도 보행 상태 등 전달받아 자율운행
6월부터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시범운행 후 일반운행 검토

최근 자동차 시장에는 다양한 첨단 기술이 선보여지고 있다. 그중 빼놓을 수 없는 분야가 바로 ‘자율주행’이다. 자료사진.  ⓒ 굿 뉴스통신

최근 자동차 시장은 기술 향연의 장이다.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전기차, 원격조종 등 최첨단 기술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중 빼놓을 수 없는 분야가 바로 ‘자율주행’이다.

자율주행자동차는 과거부터 영화 등에 많이 언급되온 기술로 사람이 운전하지 않고도 자동으로 운전한다는 점이 매력적인 기술이었다. 특히 이 분야는 단순히 자동차 업계를 넘어 IT기업도 관심을 갖는 분야인데 대표적으로 해외에서는 구글과 그래픽기술 전문업체 엔비디아가 있고 국내에서는 KT,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이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국내외 많은 기업과 지자체에서도 자율주행과 관련된 기술개발과 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판교에 경기도자율주행센터를 설치하고 판교제로시티에 자율주행 실증환경에 최적화된 시범운행지구로 선정하는 등 활발한 자율주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경기도 자율주행센터에서 수집되는 자율주행 관련 데이터 180만 건을 공공에 개방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 및 경기도자율주행센터포털(www.ggzerocity.or.kr)과 경기데이터드림(www.data.gg.go.kr)에 접속하면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에서 수집되는 자율주행 관련 데이터를 별도의 데이터 가공 처리 없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 180만 건 중 지능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통해 자동으로 추출한 영상 7만2천 건은 사물인식을 가공한 자료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고도화 관련 새싹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판교제로시티 인프라 및 관제센터 데이터를 활용한 도로노면상태, 보행자 케어 서비스 등 약 37만 건의 위험 감지 정보 데이터는 자율주행의 안정성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자율주행셔틀을 활용한 약 135만 건의 센서 데이터는 객체인식 및 운행 과정에서의 GPS/INS(위치정보) 데이터를 자율주행 실증 새싹 기업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는 오는 6월부터 판교테크노밸리에서 경기도가 추진 중인 ‘자율협력주행버스’를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 경기도청

이와 더불어 오는 6월부터는 판교테크노밸리에서 경기도가 추진 중인 ‘자율협력주행버스’가 시범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시험운행 결과에 따라 이르면 오는 9월부터 판교테크노밸리 일반도로에 자율협력주행버스를 운행할 계획으로 이는 일반차량과 함께 운행하는 국내 첫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지난 9일 화성에 위치한 자동차안전연구원 케이티시티(K-City) 자율주행시험장에서 자율협력주행버스의 주행시험을 성공리에 마치고 임시운행허가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당시 주행시험에서는 실제 도로상황과 유사한 실험환경을 조성한 케이시티(K-city)에서 자율협력주행버스의 차간거리유지 시스템, 차선이탈방지 시스템, 긴급제동 시스템, 자동차선변경 시스템 등의 시험코스를 차량오퍼레이터 동승 하에 시행됐다.

이에 따라 이달 말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임시운행면허 취득 후 6월부터 시험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자율협력주행버스는 관제센터로부터 신호정보와 횡단보도 보행상태, 교통상황 등의 인프라 정보를 받아 주행하는 자동차다. 관제센터로부터 자율주행기능을 보완 받기 때문에 효율성과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하며 운행하는 자율주행자동차와는 다른 특성을 보이는 셈이다.

경기도 자율협력주행버스는 에디슨모터스에서 제작된 상용 저상전기버스를 자율협력주행이 가능하도록 개선한 것이다. 길이 10.99m, 너비 2.49m, 높이 3.39m로 일반 도로에서 현재도 운행 중인 버스로 탑승 인원만 48석이 아닌 20석이란 점이 다르다. 레이다와 라이다 등 센서와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돼 있어 차량 스스로 운행할 수 있다. 신호정보, 횡단보도 보행상태, 교통상황 등 교통인프라 정보는 판교에 위치한 경기도자율주행센터에서 제공한다.

시험 운행기간에는 승객을 태우지 않고 관리자만 탑승해 운행 상황을 통제한다. 운행구간은 판교 근무자들의 편리한 출퇴근을 위해 판교제1테크노밸리와 제2테크노밸리 7㎞ 구간을 왕복 운행하게 된다. 주행 구간 상 법정 최고속도(0~50km/h)를 준수해 운행하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또한, 운전자 개입 없이 앞 차량 주행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속도를 조정하고, 주행하는 차선의 중앙, 또는 주행 차선을 이탈하지 않도록 버스 핸들을 자동 조향할 수 있다. 전방에 차량, 보행자, 자전거 등의 사물이 급작스럽게 나타나면 센서로 물체를 인식해 긴급 추돌 상황에도 안전하게 정지할 수 있다. 안전 보장을 위해 가속페달, 브레이크 페달 조작 등 운전자가 개입할 경우 자동으로 시스템이 중지하는 기능도 있다.

도는 요금이나 운행 횟수 등 자율주행협력버스 일반 운행과 관련된 사항은 시범운행 뒤 결정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수원시 효원로 210 타워빌딩 401호 굿 뉴스통신
  • 대표전화 : 010-8439-1600 | 031-336-6014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경기동로 705번길 28 104동 101호 세광 엔리치 타워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효정
  • 법인명 : 굿 뉴스통신
  • 제호 : 굿 뉴스통신
  • 등록번호 : 경기 아 52075
  • 등록일 : 2019-01-10
  • 발행인 : 양진혁
  • 편집인 : 양진혁
  • 굿 뉴스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 뉴스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idwhdtlr7848@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