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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원에 대한 의사 의료지도 품질 높인다
구급대원에 대한 의사 의료지도 품질 높인다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2.05.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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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구급 의료지도 업무강화 추진단’ 운영

우리 삶 속에서 위험한 상황에 부닥친 사람을 구해 내는 일을 담당하는 ‘구급대’의 역할은 매우 크다. 특히 구급대원들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사고 등의 피해 본 이들을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단독으로 환자의 응급처치도 담당하게 된다. 이에 따른 구급 의료품질도 중요하다고 한다.

■ 도 소방재난본부, ‘구급 의료지도 업무강화 추진단’ 운영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더 나은 구급서비스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의료계와 힘을 모아 ‘구급 의료지도 업무강화 추진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 경기도청 제공./굿 뉴스통신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더 나은 구급서비스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의료계와 힘을 모아 ‘구급 의료지도 업무강화 추진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안기승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구조구급과장은 “추진단은 분기별 1회 이상 회의를 열어 의료지도 품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며 “내실이 있는 운영을 통해 고품질 구급 서비스를 도민에게 제공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도 소방재난본부에서 근무하는 구급 의료지도 의사는 총 51명이다.

주·야간 교대로 119 종합상황실에서 경기 남부 2명·경기 북부 1명씩 근무를 서며 구급 현장과 병원 이송 단계에서 구급대원에게 약물 투여, 기도유지 등 의료 지도를 시행해 응급환자 이송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행법상 구급대원은 의사의 지도에 따라 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

■ 추진단, 119 종합상황실에서 직접 의료지도 근무…지도의사를 교육 담당

이를 보완할 구급 의료지도 업무강화 추진단은 안기승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구조구급과장이 위원장을, 김인병 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장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위원에는 ▲조준필 아주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위대한 원광대산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정주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홍원표 소방청 119구급과 팀장(응급의학 전문의)이 참여한다.

추진단은 직접 119 종합상황실에서 의료지도 근무를 하면서 지도의사를 교육하고, 운영상 문제점 등을 점검해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의료기관에서의 환자 미수용 사례를 관찰해 수용 협조 등 의료기관과의 업무를 조정하고, 중증 응급환자 의료기관 선정을 위한 표준 안내서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추진단은 지난 5월 6일 첫 회의를 열고 향후 업무 추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 ‘응급처치에 관한 팁’ 모음
 

구급용품 자료사진.   ⓒ 출처 pexels./굿 뉴스통신

① 구급상자를 구매하거나 준비하기

● 구급상자에 갖춰둘 구급용품: 라텍스 성분이 없는 장갑 2벌, 라텍스 성분이 없는 반창고(다양한 크기), 다양한 크기의 멸균 거즈, 접착 붕대 1롤, 다양한 크기의 롤러 붕대, 탄력 붕대 1개, 삼각 붕대 3~4개, 가연(可燃) 방사선 투과성 부목(副木) 1개, 항생 연고, 크림 또는 상처용 젤 1개, 밀봉 가능 비닐봉지 4개, 살균 물티슈 5팩, 씹을 수 있는 아스피린 2갑, 단열 담요, 심폐소생술 호흡 보호기구(1방향 밸브) 1개, 주방 가위 1벌, 경구 체온계, 족집게 등이다.

(※ 가까운 약국이나 의료기관에서 구매하실 수 있다. 구급상자 내용물의 사용 방법을 숙지해야 하지만, 비상 상황에서 각 단계를 기억하기가 힘들 수도 있다. 각국 적십자사연맹에서 제공하는 ‘응급처치-국제적십자 연맹’ 등 응급처치 앱을 내려받으면 도움이 된다.)

② 응급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 확인→전화→돌보기.
 
● 확인: 주변 상황을 파악해 응급 사태인지 확인하고 위험에 처했거나 고통을 받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한다.

● 전화: 상황이 심각해 보인다면 주저하지 말고 현지 구조대에 연락한다.

● 돌보기: 부상자·환자 옆에 머물면서 활력징후를 확인하고 해당 정보를 의료팀에게 전달한다.

응급처치 관련 자료사진.   ⓒ 출처 pexels./굿 뉴스통신

③ 응급처치 방법: 구조기관에 전화한 후 의료팀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교통 체증이 심하거나 먼 거리에 있는 경우에는 특히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에 간단한 응급처치 방법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다음은 이미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응급 구조기관에 연락한 후 취할 수 있는 조치이다.

● 알레르기 반응 또는 심각한 알레르기 증상: 구급상자, 국가별 응급처치 앱, 에피네프린 자동주입기(처방받은 경우) 등이 필요하다.

- 첫째, 얼굴, 손, 발 등에 발진, 가려움, 붓기가 있는지 확인한다. 기도가 부어올랐으면 호흡이 느려질 수 있으며, 구토와 설사도 발생할 수 있다.

- 둘째,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현지 응급 구조대에 연락하고, 심각한 알레르기 증상으로 고통받는 사람은 긴급 의료 지원해야 한다.

- 세 번째, 응급 대상자가 알레르기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경우, 자동 주입기를 처방받았을 것이다. 특히 필요한 때에 포장지의 사용 방법에 따라 자동주입기를 사용하도록 도울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자동주입기를 사용하거나, 다른 알레르기에 대해 처방된 자동주입기를 사용하면 안 된다.

- 네 번째, 응급 구조대의 도착을 기다리는 동안 환자를 안심시켜 줄 것을 권한다.

- 다섯 번째, 응급구조사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자동주입기 사용 여부를 알린다.

● 발작: 환자를 부상으로부터 보호하고, 제지해야 한다. 이어 발작이 끝나면 환자를 옆으로 누이고, 환자의 머리를 뒤로 젖히고 호흡을 확인한다.

● 당뇨 환자를 위한 응급처치: 설탕이 들어간 달콤한 음료나 음식을 먹게 한 후, 환자를 안심시켜야 한다.

● 뇌졸중: 먼저, 몸 한쪽만 거동이 불편한지 확인하고, 환자가 양쪽 팔을 모두 위로 올릴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어 환자가 말을 쉽게 하고 환자의 말을 분명히 알아들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 질식: 질식 환자의 머리를 뒤로 젖히고 호흡을 확인한 후, 기도가 막혔을 때 기도를 확보한다. 이어 어깨뼈 사이를 5회 타격하여 이물질 제거를 시도하고, 복부를 5회 압박한다. 마지막으로 응급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환자의 상태를 계속 확인한다.

● 중독: 언제, 무엇을, 얼마만큼 섭취했는지 확인하고, 구토를 유도하거나 마실 것을 주지 않는다.

● 심장 마비: 환자를 앉히고, 아스피린을 복용하게 한다.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약은 복용을 삼간다. 이어 환자를 계속 안심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 외부 출혈: 상처에 계속 압력을 가한 후, 응급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상처 부위의 압력을 계속 유지한다.

● 골절, 탈구, 염좌, 압박감: 부상 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한 후, 응급 구조대가 올 때까지 고정된 상태로 유지한다.

● 목, 머리, 척추 부상: 환자가 어지러움, 혼란, 구토 증상을 겪거나 신장의 2배 이상 높은 곳에서 추락하였으면 응급 구조대에 알린다. 이어 환자를 쉬도록 하고 몸을 움직이지 않도록 한 후, 부상 부위에 냉찜질 20분, 휴지기 10분의 조치를 반복한다.

● 화상: 환자가 편안히 앉도록 하고 약이 있으면 약을 먹도록 한다. 상태가 심각하거나 약을 먹어도 호전되지 않은 경우, 응급 구조대에 연락해야 한다.

● 온열질환: 먼저,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이동시킨 후, 스포츠음료, 코코넛워터, 우유 등으로 수분을 보충하도록 한다. 음료가 없을 때는 생수를 마시게 한다. 옷은 느슨하게 하거나 최대한 많이 벗기고 물에 젖은 차가운 천을 몸에 닿게 한다. 또, 환자에게 선풍기, 부채 등을 사용하거나 분무기 등으로 수분을 공급할 것을 권한다.

● 한랭질환 (추운 환경): 먼저, 저체온증 증상을 확인한 후, 섭씨 37도 이하의 물로 몸을 덥히게 한다. 환자나 부상 부위를 담요나 외투로 감싸되 압력은 가하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알코올이나 카페인이 함유되지 않은 따뜻한 음료를 마시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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