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자체 전국 최초로 ‘경기도 스마트 마을노무사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내달 6일까지 한 달간 시범 운용에 들어간다. ⓒ 굿 뉴스통신
■ ‘노동 존중 세상 실현’ 위한 ‘경기도 스마트 마을노무사’ 플랫폼 시범 운용
코로나19의 영향은 사회 전반에 걸쳐서 다양한 변화를 가져왔는데 노동상담 및 권리구제 분야도 이용자 중심의 비대면 플랫폼 구축으로 편리하게 바뀌어가고 있다.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구축한 ‘경기도 스마트 마을노무사 플랫폼’ 은 이런 변화에 발맞춰 노동 상담이 필요한 도민에게 마을노무사를 통한 비대면 상담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내달 6일까지 한 달간 시범 운용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노동 존중 세상’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기도는 도민들의 노동 상담 편의성을 높이고자 지난해 ‘스마트 마을노무사 플랫폼’ 구축 용역에 착수, 5개월의 개발과정 끝에 지난달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이용자와 마을노무사와 실시간 1:1매칭 플랫폼 운용(※임금체불, 산재, 해고 등) ▲반응형웹, 메신저, 화상상담, 전화상담 서비스 제공(심층상담, 권리구제 필요 시 온라인 매칭 마을노무사 대면상담진행) ▲경기도통합 노동상담DB 관리프로그램과 시스템이 연계되도록 운용된다.
최신기술을 적용한 이번 플랫폼은 이용자가 카카오계정, 네이버ID로 간편인증 절차를 거친 뒤 상담 내용을 작성한 다음, 실시간 또는 예약신청을 통해 마을노무사와 메신저, 화상, 전화 방식 중 본인 상황에 맞게 상담 방법을 선택하는 식으로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춘다.
또한 플랫폼 이용자는 로그인 이력관리, 민감정보 암호화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안정적인 시스템 하에서 시간·장소의 제한 없이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비대면 노동상담을 위해 마을노무사 120명까지 확대 위촉
4월 7일부터 5월 6일까지 플랫폼을 시범 운용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보완과 기능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5월 9일부터 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원활한 비대면 노동 상담을 위해 마을노무사를 지난해 96명에서 올해 4월 120명까지 확대 위촉했다.
시범 운용 기간 중 상담 가능 시간은 평일(주말·공휴일 제외)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
플랫폼 이용을 원하는 도민은 인터넷 주소창에 ‘http://gg.go.kr/nodong’을 입력하거나 ‘경기도노동권익센터’ 홈페이지(labor.gg.go.kr)의 ‘스마트 마을노무사 플랫폼 연결하기’를 클릭하면 된다.
플랫폼 사용이 어려운 노동자를 위해 기존 상담실(031-8030-4541) 전화 상담도 병행 운영한다.
또한 도는 경기도노동권익센터를 2019년 2월부터 직접 운영하며 노동법률 상담, 노동권익 보호를 위한 노동자·사용자 교육, 대학교 노동인권교육, 제도권 밖 청년·청소년 노동법률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노동권익센터 외에 민간 위탁(경기북부 2곳)과 보조금 사업(5개 시군)을 통해 현장 밀착형 노동 상담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종구 노동국장은 “경기도의 넓은 지역 특성상 대면 상담이나 전화 상담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이번 비대면 상담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며 “새로운 시스템이 노동권익 침해에 더욱 촘촘히 대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