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전 국회의원./=굿 뉴스통신
성남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에서 사업에 도움을 주는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곽상도 전 국회의원의 첫 정식 공판이 이번 주 열린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는 오는 1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곽 전 의원의 1회 공판을 진행한다.
곽 전 의원에게 거액을 건넨 혐의로 함께 기소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에 대한 재판도 함께 진행된다.
재판부는 이번 공판에서 곽 전 의원 관련해 증거조사 일정을 논의하고, 오는 20일에 열릴 예정인 두 번째 공판부터 증인 신문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매주 1회씩 공판을 열어 증거조사가 이뤄질 계획이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사업 초기인 2015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꾸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아들 병채씨의 퇴직금 등으로 50억 원(실수령액 약 25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20대 총선 전후 2016년 3~4월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 변호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저작권자 © 굿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