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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특정 소수 이익 아닌 인간을 위한 시대 돼야”
“4차 산업혁명, 특정 소수 이익 아닌 인간을 위한 시대 돼야”
  • 양종식 기자
  • 승인 2019.02.21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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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4차 산업혁명위원회 20일 출범…주요 정책 및 계획 심의·점검
이재명 지사 “4차 산업혁명 핵심은 인간을 위한, 삶의 질 높이는 혁신”

경기도는 20일 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4차 산업혁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재명 지사와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굿 뉴스통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4차 산업혁명위원회 출범식’에서 “경기도가 추구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인간을 위한 기술, 함께하는 미래,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사실은 걱정이 많다. 과연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라는 질문에 반드시 그렇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기술이 사람들의 삶을 망치고 특정 소수의 이익을 추구하는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게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욕망을 추구하는 개인은 만석을 채우고 싶어 9,999석을 가졌어도 다른 사람의 것이라도 빼앗고 싶어한다”며 “우리가 맞이할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이런 시대가 아닌, 인간을 위한 시대, 함께 살아가는 시대가 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한 ‘경기도 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경기도 4차 산업혁명 촉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도의 4차 산업혁명 발전을 견인하고 관련 주요 정책 및 계획을 심의·점검하기 위해 구성된 자문기구다.

출범식에는 이재명 지사를 비롯해 이화순 행정2부지사, 박신환 경제노동실장, 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정택동 차세대융합기술원장과 황수영·오지혜 경기도의원(경제과학기술위)과 민간전문가 8인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첫 위원회 출범으로 공식 항해를 시작하는 경기도 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이화순 행정2부지사가 위원장, 박승범 호서대 교수가 부위원장으로 각각 참여하며, 경제노동실장, 정보화정책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차세대융합기술원장 등 당연직 5명, 도의원 2명, 민간 전문가 8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출범식에는 이재명 지사를 비롯해 이화순 행정2부지사, 박신환 경제노동실장, 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정택동 차세대융합기술원장과 황수영·오지혜 경기도의원(경제과학기술위)과 민간전문가 8인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 굿 뉴스통신

위원회는 정기(연 2회) 또는 수시(필요시) 개최될 예정으로, 앞으로 경기도가 추진할 4차 산업혁명 기본계획 수립·변경, 정책 방향 및 정책과제, 과업 추진상황 등에 대해 심의와 자문을 맡는다.

또 4차 산업혁명 촉진을 위한 재원조달에 관한 사항, 관련 정책·사업 시행에 따른 유관 기관·부서 간 조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이화순 부지사는 “경기도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해 경기도민의 삶이 향상되고, 나아가 스마트시티가 조성돼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는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시·군과 연계해 여러 현안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위원장으로 선임된 박승범(호서대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국책연구소에서의 경험을 살려 신기술 나열식 정책을 지양하고 경기도가 가장 잘할 수 있는 핵심적인 아이템에 집중해 위원회를 운영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날 안건으로는 ▲4차 산업혁명 기본계획 수립 ▲포용적 4차 산업혁명 ▲4차 산업혁명 연구 워킹그룹 실증화 사업 등이 논의됐다.

배영상 도 과학정책팀장은 경기도 4차 산업혁명 촉진 기본계획 추진방향으로 ▲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생태계 조성 ▲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소통 기반의 디지털 서비스 확산 ▲ 업(業)의 변화에 능동적 대응이 가능한 환경 구축 ▲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혁신 프로젝트 추진 등의 4대 전략과 그에 따른 10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김선우 위원은 ‘2018 하계 다보스 포럼’에서 발표된 내용을 예로 들어 “4차 산업혁명시대 기술혁신의 혜택이 소수에게 집중된다면 사회적 응집력과 공공의 신뢰는 사라지므로 인간 중심의 혁신이 되도록 기업가, 의사결정자, 혁신가 등으로 구성된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 4차 산업혁명위원회가 인간을 위한 기술혁명시대를 위해 실용적인 역할을 해주길 부탁드린다”며 “특히 사회적으로 일부 직군이 위기를 맞이할 수 있는데, 새로운 세상에 변화·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인 관심을 많이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굿 뉴스통신

김태경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 워킹그룹 보고를 통해 “경기도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구축, 스마트시티 표준모델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오픈 플랫폼 운영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과 혁신 생태계 조성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경기도의 기술, 인력, 문화 등 특장점을 살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비즈니스 및 서비스 모델 창출을 바탕으로 혁신 클러스터와 도시 공유 플랫폼화를 이루는 것이 궁극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 교통문제 해결과 에너지 배당 사업, 미세먼지 대응 체계 확립에 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헌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경기도의 지리적 특성상 복잡하고 넓은 지역을 관리하는 어려움이 존재하지만 서울이나 충청권까지 생각을 하고 솔루션을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끝으로 “경기도 4차 산업혁명위원회가 인간을 위한 기술혁명시대를 위해 실용적인 역할을 해주길 부탁드린다”며 “특히 사회적으로 일부 직군이 위기를 맞이할 수 있는데, 새로운 세상에 변화·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인 관심을 많이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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