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1일부터 사적모임 제한이 6인에서 8인으로 늘어난다. 영업 제한시간은 기존과 동일한 밤 11시까지로 유지된다. 자료 사진. ⓒ 굿 뉴스통신
오는 21일부터 사적모임 제한이 ‘6인’에서 ‘8인’으로 늘어난다. 밤 11시까지 영업이 가능했던 제한 시간은 기존과 같이 유지된다.
정부는 18일 “오미크론의 대유행과 의료대응체계의 부담, 유행 정점 예측의 불확실성을 고려했을 때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기엔 우려가 되는 상황”이라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생업 고통을 덜고 국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고려해 인원수만 소폭 조정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인원 제한이 6인에서 8인으로 개편된다. 조치 기한은 21일부터 4월 3일까지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은 원래대로 밤 11시까지만 영업을 할 수 있다. 정부는 ‘영업시간 제한 완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밤 11시까지인 현재 기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 냈다.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 수가 정부 ‘정점’ 전망을 크게 웃돌아 60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301명(3월 18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되는 상황에서 방역 완화 조처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오미크론은 백신을 접종했을 경우 독감과 유사해지는 만큼 반드시 백신접종을 해달라고 설명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0.52%이고, 특히 60대 이상의 고령층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5.05%으로 독감(0.05%~0.1%)의 50배 이상이다. 반면, 3차 접종을 완료한 60살 미만의 치명률은 0%다.
이에 정부는 오는 21일과 31일부터 각각 청소년 3차 접종과 소아 1차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고위험군 소아청소년의 경우 접종을 적극 권고하며 평상시에도 주기적 환기,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도내 사망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64명 증가한 총 3,325명이다. 확진자 수는 신규 11만3,673명을 포함해 총 244만5,654명이다. 일반과 중증환자를 합한 의료기관 격리병상은 총 7,153개를 확보해 3,723개를 사용하고 있으며 병상 가동률은 52%다.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 11곳에는 641명이 입소해 있다. 도내 재택치료자는 50만6,05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