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아동복지시설 및 가정위탁보호를 받고 있는 아동들의 자립준비와 진학, 주거, 취업 등 퇴소 후 체계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을 의왕시에 확대·개소한다. ⓒ경기도./=굿 뉴스통신
■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정착 돕는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 의왕 확대 개소
아동복지시설 및 가정위탁보호를 받는 아동들의 자립 준비와 진학, 주거, 취업 등 퇴소 후 체계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이 의왕시에 확대·개소한다.
경기도는 도내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의 사회정착을 지원하는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의 인력을 충원하고, 이달 안으로 북부 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올해 전담기관을 확대할 방침이다.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이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세 이후 자립하는 이들을 말한다.
도는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위해 1996년 아동복지 상담실을 설치하고 2015년부터 자립지원전담기관으로 기능을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부모의 보호와 양육을 받을 수 없는 보호종료 대상 아동들은 현행 아동복지법에 의해 만 18세가 될 때까지 아동보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최근 새로 개정된 법률에 따라 본인의 의사에 따라 7년이 추가되어 만 25세까지 보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 확대 운영은 지난해 7월 국무회의에서 발표된 ‘보호종료아동 지원 강화책’에 이어 올해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 운영 관련 국비 지원이 신설된 데 따른 것이다. 운영 예산은 전년도 5억 원 수준에서 약 21억5,000만 원(국비 약 13억2,000만 원 포함)으로 늘어났다.
■ 5년간 자립준비청년 2,000명에 대한 체계적인 사후관리 지원시스템 마련
사회복지법인 에벤에셀이 운영하는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은 의왕시 왕곡로 16번지에 위치하며, 경기남부지역의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한다.
또한 이달 안으로 구리시 수택동에 개소할 예정인 자립지원전담기관은 북부권역을 맡게 된다.
아울러 3~5명이던 인력을 자립지원전문가 20명 신규 채용 등 23명으로 늘려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에는 15명이, 북부권역팀에는 8명이 근무하게 된다.
특히 보호종료아동 자립수당은 ▲보호종료 후 5년 이내인 만 18세 이상 1인당 월 30만원씩 지원 ▲퇴소 및 보호종료아동에게 자립정착금 1인당 1,500만원(1차 1,000만원 / 2차 500만원)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아동발달지원계좌 등을 지원하여 아동이 후원자나 보호자의 도움으로 적립 시 국가(지자체)가 월 10만원 내에서 1:2 매칭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도는 신규 채용된 자립지원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대상자별 정기적 면담을 통해 자립실태 점검과 욕구 파악, 개별 대상자의 특성·수요 등을 고려해 사례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주거비, 교육비, 건강지원, 진로 상담, 취·창업 정보 등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5년간 2,000명에 대한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안정적인 사후관리도 준비할 계획이다.
이날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 개소식에는 보건복지부 아동권리과 관계자, 한국그룹홈협의회 경기지부장, 아동양육시설장, 경기남·북부가정위탁지원센터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지주연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매년 경기도에서 퇴소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이 4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부모의 심정으로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 한 명 한 명을 지원해 안정적인 자립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