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숨터’ 사업 자료사진. 경기도 ⓒ 굿 뉴스통신
취약계층 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해 경기도가 나섰다.
특히 환경성질환 예방을 위한 시설개선·컨설팅을 통해 도민 건강 증진과 취약계층 환경 복지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하는 ‘맑은 숨터’ 사업이 그것이다.
경기도가 오염된 실내환경에서 생활하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소규모 시설에 맑은 숨터 300개소를 조성해 실내공기질을 개선한다.
■ 도, 2016년부터 ‘맑은 숨터’ 사업 진행…공기질 취약 시설의 실내 공기질 개선 지원
‘맑음 숨터’는 어린이집, 장애인시설, 노인요양시설 등 상대적으로 공기 질에 민감한 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취약 시설의 실내공기질을 측정하고, 시설을 개선해 주는 사업이다.
특히 노인, 어린이, 장애인 등의 건강 보호를 목표로 친환경 벽지·장판 교체, 자연 환기창 설치 등을 통해 실내 공기질 오염이 심하고, 노후 소규모 취약계층 이용시설의 실내환경을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된다.
매년 각 시‧군별로 신청을 받은 후 경기도가 지원 대상을 선정해 벽지, 장판, 페인트, 배수구 트랩 등을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는 2016년 민간기업과의 협업 형태로 맑은 숨터 사업을 시작했으나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예산을 확보, 현재는 전액 도비 지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어린이 시설(196개소) ▲어르신 시설(1,048개소) ▲장애인 시설(164개소) ▲지역아동센터(147개소) ▲기타(48개소) 등 총 1,603개소의 시설을 지원했다.
특히 연도별로는 ▲2016년-10개소 ▲2017년-19개소 ▲2018년-527개소 ▲2019년-412개소 ▲2020년-328개소 ▲2021년-307개소 등의 ‘맑은 숨터’ 사업이 조성되었다.
개선 전후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PM10)가 최대 51% 이상 저감 됐으며, 수혜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88%의 만족도를 보였다.
박대근 경기도 미세먼지대책과장은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와 쾌적한 실내공기질을 제공하고자 맑은 숨터 사업이 더욱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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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숨터’ 사업 중, 실내공기질 개선작업 자료사진. 경기도 ⓒ 굿 뉴스통신
경기도는 올해 총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규모 어린이집,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등 총 300개소를 대상으로, 최대 500만 원 이내로 실내공기질 개선작업과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품목으로는 친환경 도배장판, 페인팅, 현관 코일 매트, 주방 후드가 있다.
올해에는 환기 청정기와 공기살균기 등 실내공기질 개선장치 설치를 확대·지원한다.
이에 따라 도는 시·군의 추천을 받은 시설을 대상으로 노후도, 환기 가능 여부, 곰팡이 발생 정도에 대한 현장조사와 실내공기질 측정을 병행하는 등 사업장 환경을 분석한 후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지원시설은 수혜자와 의견 조율을 통해 시설별 맞춤형으로 시공하며, 보통 2~3일 정도 작업기간이 소요된다.
‘맑은 숨터’ 사업을 통해 지원된 물품은 최대 1년간 ‘사후 관리 서비스’(A/S)를 지원해 수혜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자료사진. 경기도 ⓒ 굿 뉴스통신
지원된 물품은 최대 1년간 ‘사후 관리 서비스’(A/S)를 지원해 수혜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실내공기질 개선 전후 측정을 시행하여 실제 개선 정도를 파악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