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가 드론, 굴뚝 자동측정기기(TMS. Tele-Monitering System) 등을 활용한 ‘대기오염물질 배출행위 즉각 대응팀’을 연중 운영한다. ⓒ 경기도./=굿 뉴스통신
■ 대형 대기오염 배출사업장 24시간 원격감시용 드론 가동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한 환경오염원 배출의 양과 수법이 점점 지능화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자체들의 노력이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경기도광역환경관리사업소가 오염 배출 사각지대 제거와 환경감시방법의 과학화를 위해 드론, 굴뚝 자동측정기기(TMS. Tele-Monitering System) 등을 활용한 ‘대기오염물질 배출행위 즉각 대응팀’을 연중 운영한다.
이번 즉각 대응팀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단속 사각지대와 휴일·심야시간 등에 대한 감시체계 강화로 접근이 불가능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무단 방류 등의 불법행위를 지도·점검하고 민원에 신속 대응한다.
우선 드론 항공 촬영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 대형사업장 내 무허가 오염물질 배출시설 운영과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사업장 상부 오염물질 배출 방지시설 훼손 등을 확인하고 필요시 해당 사업장을 방문해 집중 점검에 들어간다.
드론뿐만 아니라 측정전용차량과 휴대용 수질중금속 측정기, 점검용 액션캠 등 특수장비를 갖추고 민원 발생 시 동영상 촬영 및 소송 등에 대응하는 일도 수행한다.
■ 24시간 과학적 환경감시체제 강화로 올해 500개소 점검 목표
또한 굴뚝 자동측정기기는 대기오염물질이 연간 10톤 이상 발생하는 대형사업장과 그로 인한 민원 발생(우려 포함) 사업장, 중점 관리 사업장에 설치돼 오염물질 배출 상황을 24시간 감시한다.
경기도는 드론을 활용해 ▲2019년 413개소 점검 위반업소 38개소 적발 ▲20년 395개소 점검 위반업소 1개소 적발 ▲2021년 756개소 점검 위반업소 9개소 적발 등 2022년 500개소 점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드론 운용 시 비행시간이 20분 정도로 다소 짧은 감이 있어 줌 카메라 등을 이용해 점검 능력을 향상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업소는 이러한 방식 외에도 대기오염 입자·가스상 시료 채취기와 가스분석기 등 첨단장비를 더해 대기오염물질을 포집한 후 현장에서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미세먼지 원인물질에 대한 배출 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그 외 오염물질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시료 분석을 의뢰한다.
점검 결과 위반사항이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에 따라 시설 개선 명령,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과 형사고발, 인터넷 공개 등 후속 조치할 예정이다.
도는 과학적 환경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상습 위반사업장 색출로 환경오염 예방과 오염물질 배출 차단으로 도민의 높아진 환경의식을 만족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미세먼지 발생 외에도 폐기물 불법투기, 악취 발생 등의 환경오염 문제에 대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수시 기획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