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 수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서 진행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상생협력 보육정책 현안 간담회’에서 지주연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하여 경기, 서울 , 인천시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경기도./=굿 뉴스통신
저출생, 코로나 등 변화되는 보육환경의 질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가 서울, 인천 등 광역지방자치단체와 손을 잡았다.
경기도가 서울시-인천시와 ‘수도권 보육협의체’를 구성하고 저출생·코로나19 등 변화하는 보육환경에 공동 대응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2월 15일 수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서 서울 · 인천시 관계자들과 ‘수도권 보육협의체’(수도권(서울-경기-인천) 상생협력 보육정책 현안 간담회) 첫 회의를 열고, 우수 보육정책을 공유하고 대정부 개선과제 등을 논의했다.
먼저, 이날 자리에선 ▲경기도: 어린이집 운영지원 사업, 어린이집 원장 직책급 예산 편성 제도화 등 ▲서울: 서울형 전임교사 사업,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확대, 교사 대 아동 비율 완화 등 ▲인천: 만 5세 필요 경비 지원사업 등의 신규사업을 다뤘다.
지주연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수도권의 보육정책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공유하고 어린이집 운영난 극복을 위해 공동 대응하는 창구를 마련했다”며 “정기적인 협의체 개최로 서로 우수 정책을 공유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보육 서비스 발전모델을 세 기관이 함께 마련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광역 협의체는 인근 3개 시 · 도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여 물리적 보육 경계선이 모호해진 데 따라 관련 문제를 함께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 경기도./=굿 뉴스통신
이번 광역 협의체는 인근 3개 시 · 도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여 물리적 보육 경계선이 모호해진 데 따라 관련 문제를 함께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 하남시 학부모가 서울 출퇴근으로 서울시 어린이집을 이용하거나 서울시 송파구민이 인근 경기도 보육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특히 경기-서울-인천은 이번 회의에서 ▲광역 간 경계지역 거주 가구 대상 보육정책 사각지대 해소 노력 ▲3개 광역 보육 우수정책 및 특화 보육프로그램 등 공유 ▲수도권 공통의 보육 건의사항 발굴 및 공동 건의 등을 논의했다.
‘수도권 보육협의체’는 향후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협의체 활동의 활발한 성과 공유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자리에서 ▲소규모 민간 · 가정 어린이집의 운영난 해소를 위한 ‘어린이집 운영지원’ 확대 및 사업 개선방안 ▲어린이집 원장 직책급 예산 편성 기준 제도화 계획 ▲지난해 제정된 ‘경기도 보육교직원 권익보호 및 증진을 위한 조례’에 따른 교직원 노동환경 실태조사, 보육교직원 고충처리 전담기구 설치 추진계획 등 어린이집 보육 서비스 질 제고와 교직원 권익 증진 방안을 공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