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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검사부터 치료까지’ 한 번에!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검사부터 치료까지’ 한 번에!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2.02.0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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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부터 동네 병·의원이 참여하는 검사·치료체계로 단계적 전환
선별진료소 자가검사키트 무료 검사 전국 확대…고위험군만 PCR검사

2월 3일부터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검사와 처방, 확진 시 재택치료까지 ‘원스톱 진료’가 실시되고 있다.  ⓒ 굿 뉴스통신

2월 3일부터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검사와 처방, 확진 시 재택치료까지 ‘원스톱 진료’가 실시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28일 의료체계 과부하를 막기 위한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체계 전환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 보건소와 동네 병·의원의 역할 분담…진단·치료 효과 높인다

정부는 오미크론 우세종화가 먼저 시작되었던 4개 지역(광주, 전남, 평택, 안성)에 적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체계’를 전국에 전면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단기 내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 속에서 보건소와 동네 병·의원이 코로나 대응 역할을 분담해 고위험군의 진단 및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25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213개 임시선별검사소(이하 선별진료소) PCR 검사는 ▴역학적 연관성이 있거나, ▴의사 소견이 있는 경우, ▴60세 이상 또는 ▴자가검사키트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종사자인 경우에 실시한다.

위에 해당하지 않은 일반 국민이 선별진료소에 가면, 해당 선별진료소에서 관리자 감독 아래 자가검사키트로 신속항원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양성인 경우에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발열, 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있는 국민들은 2월 3일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 보건복지부./=굿 뉴스통신

■ 코로나 진단·검사,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받을 수 있어

발열, 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있는 국민들은 2월 3일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는 호흡기 증상, 기저질환 등 기본 진찰을 하고, 우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거쳐, 그 결과 양성이면 PCR 검사까지 수행한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의료인이 비인두도말 검체채취, 자가용 신속항원검사는 스스로 비강도말 검체채취하는 점에서 다르며, 검사 원리는 동일하다. 지정 병·의원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진찰료 5천원(의원 기준)을 부담하며, 검사비는 무료이다.

아울러, 지정 병·의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에는, 해당 병·의원에서 코로나 재택치료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

방역패스를 위한 음성확인서는 ▴선별진료소에서 관리자 감독 하에 자가검사키트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여 음성인 경우와 ▴호흡기클리닉 등 지정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여 음성인 경우에 발급받을 수 있다.

정부는 호흡기전담클리닉부터 검사·치료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 동네 병·의원의 경우 일반환자와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는 환자를 함께 진찰해야 하므로, 방역관리·진료환경 개선에 필요한 준비를 거쳐 희망하는 병·의원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의료진과 환자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지침 마련키로

지정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와 PCR 검사 모두 양성인 경우에는 먹는 치료제 처방을 하고, 재택치료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진찰, 진단검사, 재택치료가 한 번에 이루어지는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지정 병․의원도 진찰, 진단검사, 재택치료를 모두 실시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더 많은 동네 병·의원이 재택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비교적 위험이 낮은 일반관리군 환자에 대해서는 1일 1회 유선 모니터링 방식을 허용하기로 했다.

일반 병·의원은 발열, 기침 등 코로나 증상환자와 일반환자가 함께 이용하는 점을 감안해 일반 환자도 안심하고 병·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우선 동선 분리, 음압시설 설치 등 감염 관리가 이루어지는 호흡기전담클리닉에 적용하고, 지정 병·의원도 ▴철저한 사전예약제, ▴이격거리 확보, ▴KF94 이상 마스크 착용, ▴환기․소독 기준 등을 적용하여, 안전한 진료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

향후, 기존과 다른 오미크론의 특성을 감안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안심하면서 현장에서도 적용가능하도록 지침을 지속 보완·개선할 계획이다.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무증상·경증의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에 대비해 현재의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확대하면서, 의원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의원급 관리 모형을 마련·적용하기로 했다.  ⓒ 보건복지부./=굿 뉴스통신

■ 확진자 급증 대비 위한 재택치료 관리 모형 마련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무증상·경증의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에 대비해 현재의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확대하면서, 의원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의원급 관리 모형을 마련·적용한다. 현재 재택치료 모니터링을 담당하고 있는 관리의료기관은 385개소(의원급 23개소)이다.

또한 재택치료 환자의 질환·특성을 고려하여, 60세 이상, 기저질환자, 50대 미접종자 등 집중관리군은 보건소에서 24시간 관리가 가능한 관리의료기관에 배정하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덜한 일반관리군의 경우, 주간에는 각 의원에서 모니터링하고, 야간에는 의원 컨소시엄 형태인 ‘재택치료 지원센터’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의원은 주간에만 모니터링하면서, 해당 의원에서 진찰 및 검사한 경우, 주치의 개념으로 24시간 관리가 가능하므로 야간(19시~익일 09시)에는 자택 전화대기(on-call)를 허용한다.

의원은 주간에만 모니터링하고, 야간은 24시간 운영하는 다른 재택의료기관(병원)을 연계하는 모형도 적용한다.

■ 자가검사키트 수급 유통 관리에 만전

정부는 자가검사키트에 대해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중심으로, 수급과 유통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 가능한 키트는 하루 750만개, 전문가용은 850만개로, 하루 PCR 검사 최대치 80만 건의 스무 배 수준으로,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 및 동네 병·의원의 검사 수요에 충분한 물량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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