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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작심발언..“제가 무슨 불법을 저질렀습니까?”
이재명 작심발언..“제가 무슨 불법을 저질렀습니까?”
  • 양종식 기자
  • 승인 2019.02.18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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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강제입원’ 사건 관련 심경 토로..“가족 얘기 법정 진술 가슴 너무 아파”

▲ 이 지사는 18일(월) 오전 10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경기도 최적지’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형님 강제입원' 시건과 관련  심경을 밝혔다. (사진=경기도청 제공)     © 굿 뉴스통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재판을 받고 있는 ‘형님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해 심경을 드러냈다.

이 지사는 18일(월) 오전 10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경기도 최적지’와 관련 브리핑을 하는 자리에서 “이런 얘기는 안하려고 했는데”라면서 재판 관련 속마음을 털어났다.

이 지사는 “집안에 대한 아픈 이야기를 법정에서 해야 하나?”라면서 “너무나 가혹하고 잔인하다. 저라고 가슴이 안 아프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사랑하는 형님이 자살 교통사고를 내고 돌아가셨다”면서 “법적 치료를 받았다면 안 죽었을 것”이라고 했다.

또 “1991년 여의도 광장 질주 사건, 대구 나이트클럽 방화사건 등 사회적으로 정신질환자에 의해 대형사고가 난 적이 몇 번 있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정신보건법 제25조다. 저의 형님이 시의회나 롯데백화점에서 난동을 벌여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평택에서 자살하기 위해 마주오던 트럭에 돌진해 뇌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고 장애인이 됐다. 이런 사람을 방치해야 되나?”고 되물었다.

이어 “이런 사람을 입원시키려고 한 게 불법이고 잘못된 것이냐”면서 “제가 무슨 불법을 저질렀는지 찾아봐 달라. 그리고 그것을 비판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놀리지 말고 조롱하지 말라! 험하고 더러운 환경 속에서 살았다. 상처는 많다. 그렇지만 나쁜 짓은 안했다”면서 “어려운 환경이 제 탓은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언론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 지사는 “언론이 공정해야 한다. 언론은 진실을 찾는 것 아니냐”면서 “편을 드는게 언론이 할 일이냐! 이재명에게 불리한게 나오면 없는 것 까지 마구 만들어서.. 혹시라도 유리한 것 나오면 다 모른 척 하고..얼마 전 형님의 가짜 차트가 발견됐는데 가짜 차트라는 것 세상이 다 아는 것이고 나도 가짜 차트라고 쓴 거예요..그런데 그것을 내가 왜 진짜 차트라고 주장 했다고 쓰십니까? 그것도 따옴표까지 쳐가지고”라고 했다.

이어 “있는 사실을 써 달라, 진실을 알리는데 써 달라”면서 “입장을 바꿔봐라 어떻게 할거냐. 입이 없어서 말 못하느냐! 법적으로 증명해야 하는 되는 어려운 일을 상상이나 해봤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지사는 “2002년에 약(형님) 먹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 사건(형님 강제입원 사건)의 제일 중요한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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