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10일 "적극행정 우수공무원께는 특별승진과 승급을 비롯한 여러 보상을 드릴 것"이라며 "설령 결과가 잘못되더라도 공무원께 고의나 중과실이 없었다면 그 책임은 공무원이 아니라 기관이 지도록 바꿨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열린 적극행정 추진전략 및 성과 공유대회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행정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는지를 정기적으로 평가할 것"이라며 "전국의 기초 자치단체와 세종, 제주 특별자치시·도의 행정에 대한 기업들의 체감을 해마다 조사하고 그 결과를 '적극행정지도'로 만들어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자체장들은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해마다 수립해 이행할 방침이다. 

이 총리는 "억울한 분도 계시겠지만 공무원의 이미지 가운데는 무사안일이나 복지부동 같은 것이 늘 포함된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무원이 무사안일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62%나 된다"며 "국민의 그런 인식이 바뀔 때까지 공직사회가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유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