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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폭염 피해 예방 위한 다각적 대책 추진
경기도, 폭염 피해 예방 위한 다각적 대책 추진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1.07.2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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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이어지는 가운데 선제적 대응 체계 확립 및 도민 밀착형 대책 마련
경기도가 지난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각종 대비책을 담은 폭염 종합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 경기도../=굿 뉴스통신

경기도가 지난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각종 대비책을 담은 폭염 종합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최고체감온도가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되는 폭염 경보가 경기도 31개 시군에 발효되어 온열질환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폭염 상황관리 전담조직(T/F팀)을 운영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폭염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선제적 폭염 대응 체계를 확립해 도민 생활 밀착형 폭염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폭염피해 저감시설 확충 및 운영 활성화와 대도민 홍보 및 인식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경기도는 119 폭염 구급대 261대를 운영해 온열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응급처치 및 병원이송을 실시한다. ⓒ 경기도../=굿 뉴스통신

■ 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등 선제적 대응 나서

경기도는 신속한 폭염 피해상황 확인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현장 구급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먼저 도는 폭염대책기간인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을 통한 온열질환자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도내 약 90개소 응급실 기반으로 일일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파악한다.

 도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일일 발생현황을 게시하는 등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또, 119 폭염 구급대 261대를 운영해 온열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응급처치 및 병원이송을 실시한다. 폭염 구급대에는 얼음조끼·팩, 체온계, 생리식염수(주사·세척용), 정맥주사세트, 소금, 전해질용액, 물스프레이 등 응급처치장비를 상시 적재하고 있으며, 의료지도를 통한 온열질환 환자 상담 및 구급차를 활용한 신속한 병원이송이 이뤄지도록 한다.

아울러 차량 접근이 어려운 논‧밭을 중심으로는 드론을 활용한 폭염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자율방재단을 활용해 농·어촌지역 작업자 등에게 폭염 예방 가두 방송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도는 폭염 취약계층 집중관리를 위해 시·군별 재난도우미 등을 대상으로 폭염대비 건강관리교육을 실시하고, 119 구급대원에는 폭염 관련 응급처치 능력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는 독거노인, 노숙인, 집배원, 택배기사, 옥외 건설사업장 근로자 등을 위한 생활 밀착형 폭염대책도 추진 중이다. ⓒ 경기도../=굿 뉴스통신

■ 독거노인, 노숙자, 이동노동자 등에 생활 밀착형 대책 추진

경기도는 독거노인, 노숙인, 집배원, 택배기사, 옥외 건설사업장 근로자 등을 위한 생활 밀착형 폭염대책도 추진 중이다.

첫 번째로,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생활지원사 등 4,287명의 수행인력이 돌봄노인 6만8,813명을 대상으로 전화나 직접 방문을 통해 안전 확인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방문간호사, 운동사 등 399명은 건강취약계층의 폭염대비 건강관리에 나선다. 특히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무더위쉼터 등 냉방시설 이용이 어려운 취약노인 5만912명에게는 쿨매트, 쿨조끼, 쿨바디필로우 등을 지원한다.

노숙인에 대해서는 노숙인 밀집지역 순찰, 건강상태 확인, 긴급 구호물품(응급의약품, 식수 등) 제공과 같은 현장보호 활동이 이뤄지며, 노숙인종합지원센터, 일시보호시설 등 피서공간을 확보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두 번째로, 도는 이동노동자 노동환경 개선 및 건강 제고를 위해 경기도 청사 및 산하공공기관 81개소에 집배원, 택배기사, 퀵서비스, 대리기사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쉼터를 마련했다. 쉼터에는 냉방기 가동과 함께 생수가 비치되어 있으며, 온열질환자를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세 번째로, 도는 폭염이 심한 시간대(14:00~17:00)의 옥외 건설사업장 작업 중지를 권고했다. 이와 함께 폭염 대비 근로자의 건강관리 대책 수립 및 안전 교육 강화를 위해 발주기관 및 인·허가 기관별(道, 시·군) 폭염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과 연계해 취약사업장을 지도하고, 안전보건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그늘막 1,226개소, 그늘나무 48개소, 그린커튼 54개소, 식물터널 3개소 등 폭염 피해 저감시설 1,331개소를 추가 확충한다. ⓒ 굿 뉴스통신

■ 그늘막, 그늘나무 등 1,331개소 늘어난다

올해 도내 폭염 피해 저감시설은 지난해 6,192개소보다 1,331개소 늘어나 7,523개소를 확충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그늘막 1,226개소, 그늘나무 48개소, 그린커튼 54개소, 식물터널 3개소 등이다. 아울러 열섬 완화 및 냉방비 절감을 위한 공공시설 옥상녹화사업이 5개 시·군, 8개소에 추진된다.

경기도는 스마트그늘막 지속 확대 설치에 따라,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한 「그늘막 설치·관리지침」을 지난 4월 개정했다. 개정된 관리지침은 그늘막을 고정형 접이식과 스마트로 구분하고, 스마트그늘막 설치·관리 규정 신설 등의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농·축산·어업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작물별·생육 단계별 맞춤형 대응 요령 홍보와 함께 가축 면역증강제(2만7,000kg)를 공급하고, 농작물 재해보험 및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홍보하고 있다. 또한 양식장 차광막 설치 및 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홍보, 어업인 대상 현장 지도 등도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시설물(철도, 도로)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살수차량 동원 도로 살수, 도로포장시설 Blow-Up 등 피해발생 시 응급복구 및 교통통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 폭염기간 내에는 전기안전관리자 등 비상인력이 상시 대기하며 신속한 응급복구에 나선다.

경기도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절전운동 참여를 유도·촉진해 에너지절약 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공공기관에서 부분 조명 소등, 실내온도 준수(28℃ 이상) 등 에너지절약을 선도할 계획이다. ⓒ 경기도../=굿 뉴스통신

■ 효과적 폭염대책, 도민들의 인식개선 함께 이뤄져야

경기도는 폭염에 대해 각종 홍보매체를 활용한 주민행동요령 홍보 및 신속한 상황을 전파하고, 농·어촌 등 취약지역 대상 정보전달 등 예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모님께 안부전화 드리기’, ‘양산 쓰기’ 캠페인 등의 홍보를 확대할 방침이다.

 도민참여형 에너지절약 운동도 추진한다. 도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절전운동 참여를 유도·촉진해 에너지절약 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공공기관에서 부분 조명 소등, 실내온도 준수(28℃ 이상) 등 에너지절약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대표적 에너지 낭비 사례인 문을 열고 냉방영업을 하는 행위에 대해 민관합동으로 주요 상권의 실태를 점검하고, 시·군 자체 상시 계도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24일 기준 최고기온을 살펴보면 ▲포천 38.4℃ ▲파주 37.9℃ ▲양주 37.7℃ ▲하남 37.4℃ ▲고양 37.4℃로 나타났으며, 이들 시군의 15시 기준 체감온도는 모두 35℃를 넘었다. 24일까지 도내에서는 총 15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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