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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마약 의혹'·양현석 '회유·압박'…경찰 내주 본격 수사
비아이 '마약 의혹'·양현석 '회유·압박'…경찰 내주 본격 수사
  • 전효정 기자
  • 승인 2019.09.1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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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인 비아이(23·김한빈)의 '마약 의혹' 사건에 대해 경찰이 다음주부터 본격 수사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추석 연휴 이후부터 해당 마약 사건과 관련해 핵심인물인 김씨를 소환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최근 경찰이 김씨와 관련된 사건을 맡아 다시 진행하기로 검찰 측과 결정하면서부터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국민권익위에 공익으로 제보했던 A씨도 소환해 참고인 조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2016년 8월22일 YG연습생이었던 A씨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긴급체포됐다.  A씨가 체포됐을 당시 'LSD를 구입해 달라' '마약을 살 때 도움을 받았다' 등 김씨가 A씨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신저 내용을 경찰에 제공하면서 사건은 불거졌다.

당시 A씨는 총 3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1·2차 조사와는 달리 김씨가 마약을 확보하거나 투약한 사실은 없다면서 진술을 번복한 것이다.

당시 사건을 담당하던 경찰에 따르면  A씨가 '김씨는 하지 않았다'라는 취지로 진술했기 때문에 객관적 증거가 없어 김씨를 제외하고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올 6월 A씨가 김씨의 마약사건과 이 과정에서 YG측으로부터의 외압을 받았다라는 등의 내용을 담아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공익신고하면서 이 사건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것이다.

경찰은 지난 6월부터 비아이 마약사건 의혹과 관련된 수사를 진행하던 중, A씨가 2016년 검찰에 송치될 때 첨부한 2장 분량의 내사수사보고서를 공개했고 이는 A씨가 공익신고한 내용과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보고서에는 A씨가 김씨의 마약문제와 관련 YG 측에에서 '김씨에 대한 이야기를 절대 하지 말라'는 취지의 내용과 A씨는 'YG측의 말들을 믿을 수 없어 조사 당시 김씨와 나눈 카카오톡 메신저 등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 등이 언급돼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의 대한 마약사건 의혹을 조사하면서 동시에 YG측의 이같은 회유와 협박을 A씨에게 했는지 등을 집중 살펴볼 계획이다.

한편 김씨의 사건이 발생한 이후 경기남부청은 올 6월부터 마약수사대를 중심으로 수사총괄은 형사과장이 맡으면서 수사인원 16명으로 한 'YG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가 강력하게 검찰에서 조사받기를 원하는 점 등에 따라 권익위는 대검찰청에 사건을 이첩시켰고 지난 6월20일 대검찰청은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해당 사건을 배당했다.

하지만 사건을 이첩받은지 약 2달이 넘도록 검찰은 수사에 착수하지 않은 반면, 경기남부청은 올 6월부터 A씨가 권익위에 해당 사건을 신고한 직후부터 수사전담팀을 꾸리는 등 수사 의지를 보인 점에 따라 지난달 말, 결국 해당 사건을 경찰에서 수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검찰과 경찰이 의견을 모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다시 이첩받아 수사하게 됨에 따라 경찰에서 A씨가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연락을 취하겠다"며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들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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