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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21년에도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 주력!
경기도, 2021년에도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 주력!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1.04.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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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청정호 침적 폐기물 200t 수거 목표, 바다환경 지킴이·관광객 집중 성수기
(6~9월) 쓰레기 수거 희망일자리 운영,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지원, 선상집하장 설치 등
깨끗하고 공정한 경기바다 초석을 위한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 사업’이 올해에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기청정호의 바다쓰레기 수거 장면. ⓒ 굿 뉴스통신

깨끗하고 공정한 경기바다 초석을 위한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 사업’이 올해에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 사업’은 지난해 7월 ‘이제는 바다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것으로, 도민들에게 ‘깨끗한 바다’를 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경기청정호 건조를 비롯해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바다 환경지킴이 사업, 불법 어업단속 등을 통해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제부 · 궁평 · 방아머리 등 3곳의 해수욕장, 궁평 · 전곡 · 제부 · 국화 · 탄도 · 풍도 · 대명 · 오이도 등 8곳의 항 · 포구를 중점관리 대상으로 진행됐다.
 
■ 2021년도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 사업’…바다환경지킴이, 경기청정호 통한 침적쓰레기 인양 등 계획

경기도는 올해 지속 가능한 바다를 도민과 어업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바다환경지킴이 운영 ▲해양쓰레기 정화 ▲선상집하장 설치 ▲경기청정호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올해 화성, 안산, 시흥, 평택 등 4개 시군에서 바다환경 지킴이를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화성: 궁평항 등 ▲안산: 탄도항 등 ▲시흥: 오이도항 ▲평택: 평택 연안(권관항, 평택항 서부두) 등을 관리 지역으로 삼았다. 해양쓰레기 정화 활동 자료사진. ⓒ 화성시 · 안산시../=굿 뉴스통신

먼저, 도는 올해 화성, 안산, 시흥, 평택 등 4개 시군에서 바다환경 지킴이를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화성: 궁평항 등 ▲안산: 탄도항 등 ▲시흥: 오이도항 ▲평택: 평택 연안(권관항, 평택항 서부두) 등을 관리 지역으로 삼았다.

또한 도는 지난해 사업 대상지로 추진했던 제부 · 궁평 · 방아머리 등 3곳의 해수욕장, 궁평 · 전곡 · 제부 · 국화 · 탄도 · 풍도 · 대명 · 오이도 등 8곳의 항 · 포구에 대하여 올해에도 중점관리 대상으로 선정, 관광객 집중 성수기(6~9월)에 해안가 쓰레기 수거 희망일자리 총 172명을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다.

‘해양쓰레기 정화’ 부문은 쓰레기 수거, 처리비, 수거인력, 임차료 등을 지원하며, ‘선상집하장 설치’ 부문에선 화성, 안산 등 2개소 쓰레기 집하장을 설치하여 어업인의 자발적 쓰레기 수거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올해 경기청정호 운영을 통해 김포, 시흥, 안산, 화성, 평택 등 5개 시군의 해안가의 쓰레기 1,500톤을 수거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청정호로 바닷속 침적쓰레기도 200톤 인양할 계획이다. ⓒ 경기도청./=굿 뉴스통신

아울러 도는 올해 경기청정호 운영을 통해 김포, 시흥, 안산, 화성, 평택 등 5개 시군의 해안가 쓰레기 1,500톤을 수거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청정호로 바닷속 침적쓰레기도 200톤 인양할 계획이다.
 
경기청정호는 길이 33m, 폭 9m 총 154톤급으로 한 번에 폐기물 100톤까지 실을 수 있는 청소선으로, 지난해 12월 건조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경기도 바다 속에 침적돼 있는 폐기물을 인양하고, 섬 지역의 쓰레기 운반을 지원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20년 이상 방치돼 왔던 오이도항의 불법 천막 76개와 컨테이너 43개를 철거하는 등 항포구 불법시설물을 정비하고, 해안가 쓰레기 1,505톤을 수거ㆍ처리한 바 있다.

도는 이밖에도 불법 없는 깨끗한 경기바다를 만들기 위해 불법어업, 불법낚시 및 쓰레기 투기 등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 위해 공유수면, 항·포구 방치선박 일제 단속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를 추진 중인 경기도가 이달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항·포구, 공유수면의 효율적 이용을 저해하고 해양오염 우려가 있는 방치선박에 대한 현장 조사와 도-시·군 합동단속에 들어간다. 2020년도 안산 행낭곡항 주변 방치선박 제거 모습. ⓒ 굿 뉴스통신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를 추진 중인 경기도가 이달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항·포구, 공유수면의 효율적 이용을 저해하고 해양오염 우려가 있는 방치선박에 대한 현장 조사와 도-시·군 합동단속에 들어간다.

방치선박 대부분은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FRP) 선박으로 만들어져 수명이 다한 선박은 전문 업체에서 처리해야 하지만 비용 문제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방치된 선박은 플라스틱 배출로 연안 양식장이나 해양생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주요 단속지역은 안산, 화성, 시흥, 김포 등 4개 시·군 32개 항·포구와 주변 공유수면이다. 단속 대상은 육상, 섬 지역에 장기간 전복·침몰·방치된 폐어선이나 뗏목, 장기 계류 중인 선박, 방치된 폐자재 등이 모두 포함된다.

적발된 선박, 폐자재는 소유자 확인 후 행정명령을 통해 스스로 폐선 처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며, 소유자를 확인할 수 없는 선박은 14일 이상 공고 후 직권 처리할 방침이다.

■ 이재명 지사, 청정 바다 정책 통해 “어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고민하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를 위한 현장행보로 화성 국화도를 찾아 “청정 바다 정책의 일환으로 환경정비도 철저히 하고 어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4월 7일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와 관련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추진에 반영하고자 화성시 국화도에서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 경기도청./=굿 뉴스통신

이재명 지사는 지난 4월 7일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와 관련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추진에 반영하고자 화성시 국화도에서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서철모 화성시장, 정승만 경기남부수협조합장을 비롯한 어업인,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배를 타고 또 걸어오면서 보니 듣던 대로 정말 아름다운 섬이다. 주민 여러분께서 자체적으로 환경정비에 신경을 써주시면 전통적인 방식의 어업을 넘어 관광 레저 산업의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도가 특별히 청정바다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주민여러분과 힘을 합쳐서 깨끗한 바다를 계속 유지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화도 주민들은 경기도 최남단 54명이 사는 소외되기 쉬운 섬마을에 관심을 가져준 데 대해 환영과 기대감을 표하며, 해양쓰레기의 지속적 관리방안 마련, 관광 활성화, 해저상수관로 설치 조속 추진 등에 대해 건의했다.
 
정승만 경기남부수협 조합장은 “도서 지역의 특성상 어업인의 문화, 복지, 교육 등이 타 지역보다 열악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에너지자립마을 관련사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현재 시급한 문제”라며 “급증하는 레저인구와 어업인이 마찰 없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지사는 “경기도 입장에서도 관광레저산업 또는 관광어업 중심으로 전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오늘 말씀해 주신 내용들에 대해 함께 여러 가지 대안을 찾아보자”고 화답했다.

이 지사는 화성시 해역에서 침적폐기물을 수거중인 경기청정호에 승선해 작업 현장을 점검하고 해안가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정화활동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이재명 지사는 4월 7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쓰레기를 수거하고 행정지도와 단속을 강화하는 것만으로는 소중한 바다를 온전하게 간직할 수가 없다. 서해바다를 찾는 관광객들, 도민들과 도서해안지역 주민들께서 우리 삶의 터전이자 생태자원인 바다를 지켜주시는 길 뿐이다”라고 당부했다. ⓒ 굿 뉴스통신

한편,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도의 하천, 계곡과 마찬가지로 그동안에 형식적이었던, 불법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제대로 하고 치어 싹쓸이와 남획 등 수산자원 고갈에 대한 행정지도도 강화하고 있다.

또 처음으로 청소선도 건조해 올 1월 취항했다”면서 “쓰레기를 수거하고 행정지도와 단속을 강화하는 것만으로는 소중한 바다를 온전하게 간직할 수가 없다. 서해바다를 찾는 관광객들, 도민들과 도서해안지역 주민들께서 우리 삶의 터전이자 생태자원인 바다를 지켜주시는 길 뿐이다”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또한 “저도 어떻게 더 깨끗하게 바다를 보존하고, 물오리나 갈매기들처럼 사람도 자연을 해치지 않고 어우러질 수 있을까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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