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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을!”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을!”
  • 양종식 기자
  • 승인 2019.07.2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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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1년 돌아보기] 6. 더 도약한 경기북부

민선 7기 1년…도민들의 점수는?

민선 7기 출범 1년이 지났다. 그동안의 도정 운영에 대해 도민들은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5~16일 민선 7기 1주년 도정 운영에 대한 ‘도정 현안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민 10명 중 6명은 ‘잘했다(60%)’며 비교적 후한 점수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도정 운영에 대해서도 10명 중 7명은 ‘지금보다 잘할 것(70%)’이라고 답해 높은 기대감을 보여줬다. 

민선 7기 첫해 주요 사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24시 닥터헬기 사업(89%)’으로 도민 10명 중 9명이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경기도의료원 수술실 CCTV 설치(86%)’, ‘체납관리단(83%)’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이란 슬로건하에 다양한 사업들이 높은 지지를 받으면서 추진에 더욱 힘을 받고 있다. 이에 <경기뉴스광장>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경제일자리, 복지, 교통, 환경, 부동산, 공정사회 구현, 재난안전, 균형발전 등 분야별로 도민 삶에 힘이 돼준 민선 7기 경기도의 역점 사업을 6회에 걸쳐 정리해본다.

1. 더 공정해진 경기도
2. 더 평화로워진 경기도
3. 더 살기 좋아진 경기도
4. 더 행복해진 경기도
5. 더 안전해진 경기도
▶ 6. 더 도약한 경기북부

지난해 8월 22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포천 서파교차로 국지도 56호선 건설 예정지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굿 뉴스통신

① 경기북부 낙후 인프라 개선 집중

민선 7기 경기도는 경기북부의 낙후한 인프라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 취임 후 첫 번째 추가경정예산에 경기 동북부 도로 조성 등 인프라 개선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266억 원을 편성했다.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을 시작한 것이다.

주요 사업은 ▲와부~화도(남양주) 116억 원 ▲조리~법원(파주) 170억 원 ▲가납~상수(양주) 40억 원 ▲파주 적성~연천 두일 110억 원 ▲동두천 광암∼포천 마산 60억 원 등이다.

이재명 지사가 직접 나서 7호선 도봉산포천연장선(옥정∼포천) 사업의 예타 면제 대상사업 선정을 지원했고, 도와 포천시, 양주시는 지난 3월 포천 조기 착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포천의 20년 숙원사업인 국지도 56호선 수원산 터널공사를 추진하기로 결정해 올해 9월까지 군내∼내촌 간 도로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② 1조원 규모 테크노밸리 조성

경기북부 혁신성장 거점 마련을 위해 일산과 양주, 구리·남양주에 1조 원 규모의 테크노밸리(TV) 4곳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일산TV는 지난해 9월 조사설계 용역에 들어갔고 올해 말까지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양주TV는 올해 3월 타당성 조사를 마친 뒤 현재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한 상태로 내년에 조사설계 용역을 시작한다.

구리·남양주TV는 올해 4월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한 상태다.

지난 2월 26일 수원 경기도청 신관 2층 상황실에서 이재명 지사와 김대순 양주시 부시장,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이 ‘양주 테크노밸리 공동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태희 도의원, 정성호 국회의원, 김대순 양주시 부시장, 이재명 지사,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 박재만 도의원, 이종수 도 도시주택실장. © 굿 뉴스통신

③ 역대 최대 규모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지난해 11월 21일 국방부는 도내 112㎢(3314만평)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군사시설보호구역 제도 시행 후 최대 규모로 김포(24㎢), 연천(21㎢), 고양(17㎢), 동두천(14㎢) 등 북부 접경지역 위주로 해제됐다.

도는 그동안 도민 재산권·생활권 보호와 지역발전 차원에서 매년 상·하반기 시·군별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수요를 파악했고 시·군과 공동 대응 노력을 지속해 왔다.

④ 양수발전소 포천 유치 성공

7월 1일 오후 경기도청 북부청사 도민접견실에서 이재명 지사가 박윤국 포천시장으로부터 ‘포천시 양수발전소 유치 감사패’를 전달받고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굿 뉴스통신

경기도와 포천시가 힘을 합쳐 사업비 1조 원이 투입되는 ‘양수발전소’ 포천 유치에 성공했다.

양수발전소는 흐르는 물을 막아 전력을 발생시키는 수력발전소와 달리 전력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남는 전기로 하부댐의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한 뒤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나 전력수요 급증 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의 발전시설이다.

한국수력원자력㈜는 지난 6월 14일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포천시를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최종 후보지로 발표했다.

포천시는 5월 31일 이동면 도평리 일대 750㎿ 규모의 양수발전소 건립을 위한 사업계획서, 지역주민 12만2,734명의 희망 서명서를 한국수력원자력㈜에 제출했다.

포천시는 이재명 지사의 적극적인 지원 등이 양수발전소 유치 확정의 발판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지사는 6월 7일 포천을 찾아 유치 총력을 약속한 뒤 한국수력원자력㈜뿐만 아니라 국회, 지역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포천 유치를 건의했다. 

이 지사는 양수발전소 유치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1일 포천시민들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⑤ 연천군 의료 환경 개선

연천군은 의료취약지역이다. 병원급 공공의료기관은 연천군보건의료원이 유일하다. 

경기도는 연천군보건의료원 지원예산을 지난해 3억5,000만원에서 올해 7억1,200만원으로 2배 이상 늘려 안정적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안과와 소아청소년과 등 2개 진료과목 전문의 배치, 응급실 간호사 3명 등 전담 의료인력 추가 배치가 가능해졌다.

⑥ 동두천 캠프모빌 반환 전 기지 사용

지난해 8월 9일 이재명 지사가 반환예정 미군공여지인 동두천 캠프모빌 일원을 방문한 모습. © 굿 뉴스통신

동두천 보산동 일대 신천은 매년 여름철 장대비가 내리면 범람이 우려되던 하천이다. 

도는 신천 정비사업을 위해 캠프모빌에 대한 반환 전 기지 사용을 추진, 지난해 12월 11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의 승인을 받아냈다. 캠프모빌은 동두천시 보산동 일원에 있는 반환예정 미군공여지로, 인근에 시내를 남북으로 흐르는 신천이 있다.

도는 여름철 집중호우 때마다 신천의 유량 증가로 발생하는 막대한 재산 및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2017년 캠프모빌 일부 부지 조기반환 합의를 통해 신천 하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반환기지 환경절차 등에 시일이 소요돼 캠프모빌 반환이 미뤄졌고, 해당 하천 정비사업 역시 난관에 봉착했다.

이에 이재명 지사는 지난해 8월 9일 현장을 방문해 관련 부서 간 의견을 모아 해결 가능한 대안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 이후 도는 균형발전기획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TF를 구성(도 기획예산담당관·균형발전담당관·군관협력담당관·하천과장·북부환경관리과장, 동두천시 전략사업과장)해 대안을 모색했다.

이 지사는 특히 8월 23일 태풍 솔릭 대처상황 점검회의와 8월 30일 시도지사 일자리 간담회에서 대통령에게 캠프모빌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부처가 나서줄 것을 직접 건의했다. 마침내 지난해 12월 SOFA 합동위원회에서 기지 반환 전 사용 승인이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동두천시민들은 캠프모빌 반환 전 기지 사용 승인과 신천 수해예방사업 정상화를 위한 그간의 노력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이 지사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⑦ 양주·동두천 경계지역 축사 악취 해결

지난 1월 29일 수원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지사가 최용덕 동두천시장, 김대순 양주시 부시장과 ‘양주‧동두천 경계지역 축사악취 저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대순 양주시 부시장, 이재명 지사, 최용덕 동두천시장. © 굿 뉴스통신

1980년대부터 양주시 하패리에 있는 축사에서 나오는 악취로 인근 동두천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해왔지만 뚜렷한 해결 방안을 찾지 못했다. 악취 발생지역(양주)과 피해지역(동두천)이 달라 양주시와 동두천시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어온 것이다. 이를 민선 7기 들어 경기도가 해결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해 8월 9일 양주 하패리 현장을 방문한 후 축사 폐업·이전 보상을 지시했다. 경기도와 양주·동두천시는 올해 1월 29일 협약을 체결, 이전 작업에 들어갔다. 양주시 소재 돈사 3곳의 폐업 보상비 지급을 위한 감정평가를 마무리했으며 나머지 돈사 3곳에 대해서는 악취저감시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는 앞으로도 추가 폐업 의사가 있는 돈사의 폐업·이전을 유도하고 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⑧ 연천 ‘덴마크 테마파크’ 조성 투자 유치 

경기북부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는 연천군과 함께 복합휴양시설인 덴마크 테마파크 유치에 성공했다.

이재명 지사와 김광철 연천군수, 김태형 ㈜더츠굿 대표는 올해 6월 7일 ‘덴마크 테마파크 조성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더츠굿은 연천군 군남면 옥계리 일원 농촌관광휴양단지 내 7만835㎡에 807억 원을 투자해 ▲덴마크 건축양식의 호텔, 전원주택, 상점 ▲친환경 자연놀이터, 지하수 활용 워터파크 ▲라벤더, 율무, 호박 경작지 및 천연제품 제조 체험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2021년 완공 시 연간 100만 명이 찾는 경기북부 대표 생태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6월 7일 연천군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지사와 김광철 연천군수, 김태형 ㈜더츠굿 대표가 ‘덴마크 테마파크 조성 투자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유상호 경기도의원, 임재석 연천군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굿 뉴스통신

⑨ 경기고양방송영상밸리 본격화…대한민국 미디어산업 중심지 육성

이재명 지사와 이재준 고양시장,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6월 24일 ‘경기고양방송영상밸리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양시 장항동 일원 70만㎡에 조성되는 경기고양방송영상밸리는 방송·영상·문화 집적클러스터로 3만1,000여 개의 일자리뿐만 아니라 4조2,000억 원대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도와 고양시, 경기도시공사는 6,738억 원을 들여 2020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3년까지 부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경기고양방송영상밸리를 중심으로 인근 한류월드, K-컬처밸리, 일산테크노밸리 등을 활용, 경기 서북부 일대를 ‘대한민국 미디어산업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⑩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소유권 이전

개관 이후 계속된 적자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동두천시의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을 경기도가 인수, 직접 운영한다.

이재명 지사는 6월 13일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최용덕 동두천시장, 이성수 동두천시의회 의장과 함께 ‘동두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경기도 이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동두천시의 박물관 지원 건의를 도가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동두천시 상봉암동 162번지 일원에 조성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연간 16만 명이 찾는 지역명소다. 2016년 국비(복권기금) 13억 원과 경기도 83억 원, 동두천시 96억 원 등 총 192억 원이 투입됐다.

동두천시는 연평균 21억 원 규모의 운영비를 투입해왔다. 그러나 연평균 수입이 4억 원대에 그치면서 시는 매년 17억 원가량의 적자를 감당해야 했다. 이에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지난해 12월 이재명 지사를 만나 박물관 지원을 요청했다.

이재명 지사가 6월 13일 오전 동두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을 마치고 박물관 시설을 둘러보다 관람 온 어린이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 굿 뉴스통신

이후 도는 어린이박물관 매입, 단순 운영비 지원, 재산 교환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한 결과 도와 동두천시 간 재산 교환을 선택했다. 도가 동두천시에 소유하고 있는 도로와 하천 용지 210필지 등 공유재산을 시에 넘기고, 시가 소유한 어린이박물관 소유권을 받을 예정이다. 2019년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도 소유 용지는 약 71억1,100만 원, 어린이박물관은 부지와 건물을 합쳐 71억5,4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도는 어린이박물관 시설 개선과 함께 경기북부지역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동두천시는 운영비 부담에서 자유로워지면서도 시민을 위한 문화시설을 갖게 됐다. 또 교환받은 토지를 활용해 지역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도는 경기도의회 공유재산 심의 등의 관련 절차를 밟아 올해 말까지 이관을 완료하고, 전시실과 편의시설 개선, 콘텐츠와 프로그램 보완 등을 거쳐 2020년 7월 재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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