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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 한 발짝 더 나아간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 한 발짝 더 나아간다
  • 양하얀 기자
  • 승인 2021.02.0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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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경기도, ‘경기도형 동물복지 종합대책(2018~2022)’ 지속 추진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 펼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월 13일 파주시 소재 동물 보호·복지시설 ‘더봄 센터’를 방문해 새해 첫 동물복지 현장행보에 나섰다. ⓒ 굿 뉴스통신

민선 7기 경기도가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라는 비전 아래 동물보호·복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

생명존중이 기본이 되는 동물복지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서로가 배려하고 이해하는 동물사랑문화를 정착·확산시키겠다는 목적이다.

‘동물복지’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18번째 공약사항이다. 이 지사는 “동물은 우리와 함께하는 생명이다. 그리고 반려동물에 대한 배려는 결국 사람에 대한 복지정책이다. 인간과 동물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경기도, 이재명이 앞장서겠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경기도는 2018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소통문화정착 ▲공존문화조성 ▲생명존중확산 ▲산업관리육성 등 4개 분야 12개 과제를 추진하는 내용의 동물복지 종합대책을 수립, 본격 시행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1월 13일 오후 파주시 소재 동물 보호·복지시설 ‘더봄 센터’를 방문해 “반려동물은 사지 말고 입양해야 한다”며 경기도 차원의 개 농장 실태조사로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새해 첫 동물복지 현장행보에 나섰다.

경기도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 실현’이라는 민선7기 도정 철학에 맞춰 ‘경기도형 동물복지 종합대책(2018~2022)’을 수립,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야생동물 보호관리 체계 강화 등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발굴해 추진 중이다. ⓒ 굿 뉴스통신

■ 동물복지 향상 및 동물보호 전문역량 강화

최근 1인 가족, 노령화로 반려동물가구가 늘어나면서 도내 동물복지에 대한 도민의 기대치도 높아져, 적극적인 동물복지 정책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또한,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사회적 갈등도 늘어나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반려동물 공존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홍보 콘텐츠 강화도 요구된다.

이에, 경기도는 2021년에도 동물복지 향상 및 동물보호 전문역량 강화와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성숙한 문화정착·확산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먼저 도는 동물복지 향상 및 동물보호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반려견에 대한 내장형 무선 식별장치 등록비용을 지원한다. 광견병 예방접종 및 반려동물보험 지원과 연계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물등록 지원비용은 ▲2개월령 이상 된 개 ▲고양이를 대상으로 내장형무선식별장치 1만원, 등록대행비 1만원 등 마리당 2만원을 지원한다. 지원을 받고 싶은 도민은 올해 12월까지 31개 시·군 지정 동물병원과 동물보호센터를 찾아가면 된다.
 
또한 길고양이, 마당개 등 개체수 조절을 위해 중성화 수술지원을 확대하고, 유실‧유기동물 등 구조·보호를 위한 구조인력 보강 및 직영동물보호센터 설치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재개발·재건축 지역 등에서 발생하는 유실·유기동물은 동물보호단체, 지역주민 등과 연계해 구조·보호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동물의약품, 탈취·소독약, 케이지 지원 등을 통해 동물보호센터, 사설동물보호소의 환경을 개선하고, 동물 학대 현장 등에서 구조한 동물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2차 학대도 예방한다. 아울러 8주령 이하의 어린 동물과 회복 중인 동물이 도민의 가정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임시보호자에게 임시보호 교육 및 물품,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구조 활동 강화, 야생동물 생태관찰원 등 생태교육·학습장 조성, 동물보호·복지 전문성 제고를 위한 동물복지위원회 운영 등이 추진된다.

경기도는 2021년에도 동물복지 향상 및 동물보호 전문역량 강화와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성숙한 문화정착·확산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굿 뉴스통신

■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성숙한 문화정착·확산

올해는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성숙한 문화정착·확산을 위해 ‘반려동물 사지 말고 입양하자!’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입양문화 홍보·교육과 함께 경기도 동물보호 정책 수립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 개최 등이 확대된다.

먼저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센터에서 장애인, 1인 가구 등 반려동물의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훈련받은 유기견을 지원하는 ‘동물가족 입양’ 활성화도 지원한다.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에 위치한 도우미견 나눔센터(cafe.daum.net/helpdogs)는 경기도가 운영하는 입양 전문기관으로 주인을 찾지 못한 유기동물들을 선발해 치료, 훈련을 거쳐 도우미견이나 반려견으로 무료 입양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8008-6721~4)로 안내받을 수 있다.

지난 12월에는 도심지 내 유기동물 입양문화 확산의 거점 역할을 할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센터’가 수원에 문을 열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입양을 희망하는 도민은 반려동물 입양센터(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 460 청진빌딩 2·3층, 031-546-8488)를 직접 방문하거나 네이버카페(cafe.naver.com/ggpetadoptioncenter)를 통해 입양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상담을 통해 입양을 확정하게 된다. 이후 입양 전 예비보호자 교육을 받고 사료와 간식, 목줄 등 기본물품을 전달 받으면 된다.

사람과 반려동물 공존문화 확산을 위해 도민들의 동물보호 인식개선과 참여 확대를 위한 전단지를 제작·배포하는 한편, 올바른 양육문화 조성을 위한 반려동물 문화교실 운영을 확대해 보호자가 알아야 할 기본교육, 동물학대 방지교육, 유기동물 입양 등 정책홍보에 나선다.

아울러 반려동물 및 유기동물을 종합지원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오는 2022년 상반기 여주시 상거동 380-4번지 일원에 문을 열 예정으로, 문화센터, 보호시설 등을 조성해 유기동물 보호·입양·교육·치료 등을 돕는다. 특히 인근에 영동고속도로가 위치해 수도권 주민들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이나 농촌테마공원 등 주변 인프라와 연계해 여주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육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도는 동물복지 수준 향상 및 반려문화 공간 확보를 위한 놀이공간 조성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도민들의 동물보호 인식개선과 참여 확대를 위한 전단지를 제작·배포하는 등 사람과 반려동물 공존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 굿 뉴스통신

■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 구현

경기도가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사회·경제적 취약가구에 동물 의료비 및 돌봄 위탁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와 같은 서비스는 외로움 등의 이유로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사회경제적 취약가구에 동물 의료비 지원 등을 통해 동물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도우미견나눔센터, 동물보호센터와 연계한 가정폭력 피해자 반려동물 돌봄서비스를 실시하고, 중장기적으로 동반입소 피해보호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그동안 이전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입소 가능한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부재로 피해자뿐만 아니라 반려동물까지 지속적인 폭력과 학대에 노출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들 사업은 행정복지센터 또는 시·군 담당부서에 신청해 대상으로 선정되면, 동물병원 및 동물위탁관리업체 등을 방문해 서비스를 받고 선결제한 후 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첨부해 시·군 또는 행정복지센터에 보조금을 청구하도록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대상은 의료지원 500마리, 돌봄지원 300마리이다. 의료지원은 백신접종비, 중성화수술비, 기본검진·치료비(수술 포함) 등 20만원, 돌봄지원은 반려동물 돌봄위탁비를 최대 10일 기준 20만 원까지 지원한다. 초과비용은 모두 자부담이다.
 
이 밖에도 경기도는 동물복지축산 인증 컨설팅을 통해 동물복지축산 인증제를 활성화하고,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을 지원함으로써 동물복지 신규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센터의 유실·유기동물 입양은 2015년 이전 251마리에서 2020년 436마리로, 경기도의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수술 건수는 2016년 9,945마리에서 2020년 2만 5,361마리로 지속 증가했다. ⓒ 굿 뉴스통신

■ 지난해 동물보호·복지 시책 큰 성과 거둬

지난해 경기도는 동물복지위원회, 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경기도 동물보호·복지 5개년 계획(안)을 점검했으며, 전문가 회의를 운영해 동물생산·판매업 관련 제도개선과 고양이 보호·입양시설 설계 및 운영 방안 등을 모색하는 등 동물복지 행정 서비스 지원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적극적인 유실·유기동물 보호 관리에 나선 결과,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센터의 유실·유기동물 입양은 2015년 이전 251마리에서 2016년 195마리, 2017년 233마리, 2018년 292마리, 2019년 335마리, 2020년 436마리로 지속 증가했다. 그동안 경기도 동물보호센터가 구조한 유실·유기동물은 개 2만 361마리, 고양이 6,313마리, 기타 513마리 등 총 2만 7,187마리이다.

도는 지난해 사람과 길고양이 공존환경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경기도의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수술 건수는 2016년 9,945마리, 2017년 1만 611마리, 2018년 1만 5,346마리, 2019년 2만 866마리, 2020년 2만 5,361마리로 지속 증가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에는 평택·양주·고양·구리시 등 4곳에 반려견 놀이터가 추가 조성돼 총 28개소로 늘었다.

이재명 지사가 파주시 소재 동물 보호·복지시설 ‘더봄 센터’에서 보호 중인 유기묘들과 교감을 나누고 있다. ⓒ 굿 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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