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오후 김포시 통진읍 통진프란치스코집에 자원봉사를 온 인치권 경기도 홍보미디어담당관이 하모니카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 굿뉴스통신
31일 오후 김포시 통진읍 통진프란치스코집 거실. 인치권 경기도 홍보미디어담당관이 하모니카를 손에 들고 즉흥으로 연주를 시작하자, 박수로 박자를 맞추는 소리가 이어졌다. 흘러간 옛노래였다. 웃음소리와 함께 실내의 분위기는 훈훈하게 달아올랐다.
설 명절을 앞두고 경기도 홍보기획관실 직원들이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도 홍보기획관실 직원들은 이날 김포시에 위치한 ‘통진프란치스코집’(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청소, 목욕봉사, 팩관리(얼굴·발) 보조 등 사랑의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봉사활동은 2019년 설 명절을 맞이해 도내 사회복지시설 및 소외된 이웃 등 우리 주변을 돌아보고,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소외계층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김포시 통진프란치스코집(재단법인 천주교 꼰벤뚜알 성프란치스코 수도회에서 운영)은 설립 된지 25년이 된 사회복지시설로, 남성 장애인 14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날 이창우(김포시 통진프란치스코집) 신부는 “이곳에 다양한 직종에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봉사를 오시는데, 그 중에서 사회의 공복(公僕)이라는 공무원들이 (봉사로)오신 것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곳에 계신 분들과) 눈 맞춰주고 손을 잡아주는 접촉이 비장애인끼리도 어려운 일임에도 이런 것을 해주시는 것에 감사한 일이다”고 말했다.
이번 자원봉사에는 곽윤석 홍보기획관을 비롯해 인치권 홍보미디어담당관, 배철민 주무관, 유수연 주무관, 정선교 주무관, 최혜리 주무관, 임성연 주무관, 박현주 주무관, 윤희정 주무관, 유민승 주무관 등이 참여했다.

이번 자원봉사에는 곽윤석 홍보기획관을 비롯해 인치권 홍보미디어담당관, 배철민 주무관, 유수연 주무관, 정선교 주무관, 최혜리 주무관, 임성연 주무관, 박현주 주무관, 윤희정 주무관, 유민승 주무관 등이 참여했다. ©굿뉴스통신

오전과 오후로 나눠 도 홍보기획관실 직원들은 방·거실 등 청소(오전)를 했다. 점심식사 후, 오후에는 남자 직원들이 목욕 봉사를, 여자 직원들이 얼굴 및 발 팩 관리 등의 봉사를 했다. © 굿뉴스통신
오전과 오후로 나눠 도 홍보기획관실 직원들은 방·거실 등 청소(오전)를 했다. 점심식사 후, 오후에는 남자 직원들이 목욕 봉사를, 여자 직원들이 얼굴 및 발 팩 관리 등의 봉사를 했다.
또한 직접 챙겨 간 과일과 음료로 다과도 나누었다. 다과시간에는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자신이 간직했던 빛바랜 사진을 보여주며 마음을 여는 이들도 있었다.
인치권 홍보미디어담당관이 직접 챙겨간 단소와 하모니카로 즉흥 연주를 선보였고, 시설에 거주하는 이 가운데 한 명이 선글라스를 끼고 MP3라디오의 흥겨운 전통가요에 맞춰 춤을 선보였다. 모두가 박수를 치며 즐기는 모습에 실내의 공기는 한층 더 뜨거워졌다.
유민승(홍보콘텐츠담당관실) 주무관은 “처음에 왔을 때, (시설)규모가 크지 않고 신부님이 반겨주셔서 편한 느낌이 들었다”며 “남자 직원들과 함께 목욕봉사를 했는데, 이런 스킨십의 경험을 통해 여기에 계신 분들하고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 뜻깊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최혜리(홍보미디어담당관실) 주무관은 “봉사활동이 처음이라서 오기 전에는 막연해 걱정이 됐었는데, 막상 오니까 (사회복지시설의) 식구분들이 친절하고 다정하게 맞아주셨다”며 “오히려 봉사를 하러온 저희를 반겨주셔서 편안 마음으로 봉사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를 마치며 곽윤석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앞으로 여기 계신 분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생활해주셨으면 좋겠고, 기회 되는대로 더 방문해서 좋은 시간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굿뉴스통신
이날 봉사활동을 마치며 곽윤석 홍보기획관은 “여기에 계신 분들의 따뜻하고 밝은 모습을 보니까 저희가 좀 더 관심을 가지고 함께 했으면 하는 다짐을 갖는다”면서 “앞으로 여기 계신 분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생활해주셨으면 좋겠고, 기회 되는대로 더 방문해서 좋은 시간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