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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말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로 코로나19 방역 동참해야
경기도, 연말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로 코로나19 방역 동참해야
  • 양하얀 기자
  • 승인 2020.12.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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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자율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최고의 백신” 강조
최근 도내 복지시설과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을 통한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소모임과 종교 활동 등을 통한 감염병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굿 뉴스통신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감염병 확산을 선제적으로 막기위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은 물론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누구나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도내 복지시설과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을 통한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소모임과 종교 활동 등을 통한 감염병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과 경제 활성화 등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정책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역수칙을 다시 한번 짚어본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각종 모임과 행사가 제한되면서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욱 깊어진 가운데 경기도가 경제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굿 뉴스통신

■ 코로나19 장기화, 경제활동 얼어붙고 심리 위축돼

코로나19의 장기화와 함께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겨울철이 되면서 확산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12월에 들어서며 전국 확진환자 수가 천명 대를 넘어섰으며, 특히 국내 환자의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의 경우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든 감염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를 기반으로 예측하면 12월 마지막 주에는 일일 1000명에서 1200명 사이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생산과 소비가 얼어붙으며 경제에도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 감염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각종 모임과 행사가 제한되면서 식당, 카페를 비롯해 노래방, PC방, 헬스장 등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욱 깊어졌다.

아울러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이러한 불안감과 스트레스 탓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에게 착용을 권하다가 싸움이 일어나거나, 쉽게 짜증을 내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경기도는 최근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임시선별검사소를 대폭 늘려 12월 22일 현재 7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굿 뉴스통신

■ 경기도, 감염병 확산 방지와 경제방역에 총력

경기도는 서울·인천시와 함께 12월 23일 0시부터 내년 1월 3일 24시까지 5인 이상 실내외 모든 사적모임을 금지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의 방역지침인 ‘10인 이상 집합금지’보다 강도 높은 조치이다.

또한 경기도는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방역수칙 위반사항 단속을 실시하고 총 19건의 방역수칙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도는 연말연시 연휴를 맞아 「5인 이상 집합금지」에 맞춰 단속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도는 특별 생활치료센터 운영,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의료인력 긴급 동원 행정명령 준비, 의료·구급 관련 소방인력 투입 등 경기도 차원의 긴급 방역 대책도 마련했다.

특별 생활치료센터는 일반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 전담 의료기관의 중간단계로, 생활치료센터에 응급 의료대응 기능을 강화한 경기도형 신개념 안전관리 시설이다.

특별 생활치료센터가 가동되면 응급상황 시 응급처치는 물론, 상급 의료시설로 후송이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구축해 병세가 악화되는 환자에 대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경기도는 올해 2월 신천지교회 대구집회 참석자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확진자수가 급증하자 신천지 종교시설을 강제봉쇄하고 집회를 금지하는 긴급행정명령을 시행했다. 3월부터는 유흥시설 등 감염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다중이용업소에 대해 사용제한 행정명령을 수차례 시행한 바 있다. 이어 8월에는 경기도에 개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이어 갔다.

또, 신속한 감염경로 추적을 위해 12월 22일 현재 107명의 역학조사관을 선발해 운영 중이며,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과 시군 보건소 47곳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한편 최근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자 12월에는 임시선별검사소를 대폭 늘려 22일 현재 7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용인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을 시작으로 수원 경기대학교 기숙사 등 총 10호까지 개소했으며 22일 현재 7개 센터 2,724병상을 운영 중이다. 도는 병상이 부족해 집에서 대기하는 환자가 없도록 공공기관과 기업 연수원, 대학교 등과 협의해 생활치료센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12월말까지 총 4개의 생활치료센터를 추가 운영할 계획으로 확보되는 수용가능인원은 수원 경기대학교 기숙사 2,000명, 화성 한국도로공사 인재원 206명, 천안 상록리조트 440명, 고양 동양인재원 230명 등 총 2,876명이다.

또한 도는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고 무증상 확진자 비율이 늘자 지난 17일까지 수원역 등 접근성이 좋은 곳에 임시선별검사소 59곳을 설치했으며 단계적으로 13곳을 추가 설치해 총 72개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도는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상황 극복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소득과 나이 상관없이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경기지역화폐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다.
 
9월부터는 경기지역화폐 20만 원 충전시 기본인센티브 2만 원, 2개월 내 20만 원을 사용하면 소비지원금 3만 원, 최대 5만 원을 지급하는 소비지원금 정책으로 다시 한 번 경제방역을 펼쳤다.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자율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최고의 백신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굿 뉴스통신

■ 자율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최고의 백신. 전 국민 동참해야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자율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최고의 백신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마스크의 경우 KF80, KF94는 앞뒤 구별이 쉽지만, 일회용 마스크와 덴탈마스크는 앞뒷면을 구별하는 게 쉽지 않다. 마스크의 앞뒤를 쉽게 구분하려면 고무줄 바를 확인하면 된다. 마스크에 고무줄이 붙어 있는 면이 얼굴과 닿지 않는 면, 즉 마스크의 앞면(바깥쪽)이 되는 것이다. 또 마스크 주름이 아래를 향하는 면이 바깥쪽이다.

마스크는 콧등부터 턱까지 완전히 감싸도록 착용해아 한다. 철심이 있다면 콧등을 눌러 밀착시킨다. 콧등에 밀착시키지 않으면 흘러내릴 수 있다. 특히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코를 내놓고 쓰는 경우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다.

한 번 사용한 마스크는 다른 사람이 감염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바깥 면을 안쪽으로 접어 끈으로 감고 소독제를 뿌려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소독제가 없는 경우 비닐봉지에 넣어 쓰레기봉투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후 손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꼼꼼히 씻어야한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밀집·밀접·밀폐 시설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야한다. 만일 감염이 의심된다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임시선별검사소는 12월 14일(월)부터 3주간 경기도민 누구나 검사 받으실 수 있도록 운영된다. 정보 누출과 비용 걱정 없고, 편리한 방식으로 무료 검사가 가능하다. 경기도청 홈페이지(https://www.gg.go.kr/bbs/boardView.do?bsIdx=464&bIdx=15090401&menuId=1535)에서 임시선별검사소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무증상 감염원들을 선제적으로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없더라도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코로나19 확산세는 우리의 방역활동이 본격적으로 장기전에 돌입했음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무증상자들과 일반인들이 산재되어있는 이 시기에 연말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는 등 물리적 거리두기는 남을 위한 배려일 뿐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역수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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