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우수 사업지로 광주·전남, 전북, 울산을 선정해 세부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기획비로 각각 1억원씩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은 혁신도시를 지역 성장거점으로 본격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2022년까지 혁신도시별 특화산업 육성, 정주 여건 개선, 원도심 상생발전을 위한 맞춤형 발전과제를 담고 있다.
광주·전남의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사업은 한국전력 등 지역으로 이전한 에너지 공공기관과 연계해 혁신도시에 에너지신산업 기업을 유치하고, 산업 활동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내용이다. 지역발전 기대효과(3년간 30개 입주기업 지원, 257명 고용유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북의 '기지제 생태공원 조성' 사업은 혁신도시 내 위치한 저수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초부터 지역주민, 지자체, 전문가, 관계기관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력 기구가 생태공원 조성을 건의하고, 조성 계획을 구체화하는 등 지역사회 지원 및 참여도가 높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울산의 '혁신도시 대표도서관 건립' 사업은 혁신도시가 위치한 중구지역에 처음으로 중규모의 도서관(900㎡ 이상)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혁신도시 및 인근 원도심 주민이 함께 이용 가능한 시설로 정주 여건 개선 및 상생발전 효과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주현종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지난해 수립한 종합발전계획이 가시화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비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