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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하기관 ‘도비 수탁사업’ 미집행액 1000억원↑
경기도 산하기관 ‘도비 수탁사업’ 미집행액 1000억원↑
  • 양종식 기자
  • 승인 2019.06.1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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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과학원 615억원으로 최다, 사업비 관리실태 감사 필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들의 지난해 ‘도비 수탁사업’ 미집행액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0일 경기도의회의 ‘2018회계연도 결산분석’에 따르면 26개 산하기관 중 19개 기관에서 도비 수탁사업을 진행했고, 관련예산은 4365억8500만원이었다.

해당 사업예산에 대한 결산 결과 집행액은 3217억8300만원이었고, 집행잔액은 1126억3800만원에 달했다.

집행잔액 발생 이유는 △사업 진행 차질에 따른 예산 이월 △관련절차 미비로 인한 공사발주 연기 △지가상승에 따른 토지보상 난항 등이다.

기관별로 보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615억64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시공사 212억5200만원, 경기관광공사 169억6500만원 순이었다.

이들 외에 집행잔액 10억원 이상 기관은 경기콘텐츠진흥원 31억5900만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26억9200만원, 경기문화재단 19억9600만원, 경기대진테크노파크 18억8400만원, 경기연구원16억7300만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10억300만원이었다.

경제과학진흥원의 경우 ‘투자조합특별회계’ 예산 458억여원 중 183억여원만을, ‘센터건물운영특별회계’ 예산 670억여원 중 430억여원만 집행하는 등 집행잔액이 타 기관보다 월등히 많았다.

도시공사는 ‘캠프그리브스’ 예산 240억여원 가운데 99억여원만, 관광공사는 ‘캠프그리브스 및 마정리 중대막사 대체시설사업’ 예산 156억400만원 중 3억여원만 집행하는데 그쳤다.

집행잔액 발생 상위 3개 기관 중 경제과학진흥원은 2016년 307억여원, 2017년 349억여원, 2018년 615억여원으로 해가 갈수록 집행잔액이 급증하고 있다.

반면 도시공사는 2017년 249억여원에서 2018년 212억여원으로, 관광공사는 2017년 241억여원에서 169억여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도의회 관계자는 “경제과학진흥원 등 10억원 이상의 과다한 집행잔액이 발생하고 있는 기관에 대해서는 각 기관별 세부 수탁사업비 이행실적을 감안해 기관전체의 사업비 관리실태에 대한 감사 실시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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