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세상, 순국선열에 진 빚 갚는 최선의 길”

▲ 이재명 지사가 6일 오전 수원시 현충탑에서 거행된 제64회 현충일 기념 추념식에서 순국선열들에게 헌화하고 있다. © 굿 뉴스통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6일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하고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은 이제 더 이상 통용되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은 예순 네 번째 현충일이다. 두려움을 딛고 조국을 위해 몸 바치신 순국선열들과 국가유공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마땅하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더욱 각별한 예우를 갖춰야 한다. 그것이 상식이 되는 사회가 공정한 세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 여덟 분이 생존해 계신다.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경기광복유공연금을 드리는 것으로 그 헌신에 대한 깊은 경의를 조금이나마 대신하고 있다”며 “우리 곁에는 오직 애국하는 마음 하나로 전장에 나섰던 참전 유공자분들이 계신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참전 명예수당’을 인상하는 것으로 그 희생에 대한 존경을 작게나마 표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 곁에는 또 다른 의인들이 존재한다. 한 생명이 추락하고 있는 촌각에, 매서운 불길이 치솟는 순간에,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려던 찰나에, 어떠한 계산도 없이 몸부터 던져 이웃의 생명을 구해낸 의인, 의사상자들이 바로 그들”이라며 “경기도는 의사자 유가족과 의상자를 위한 특별위로금과 수당을 새롭게 마련해 그 용기와 희생에 보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어떠한 보상도 이 분들께 대한민국에 남긴 위대한 유산에는 견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더 나은 사회,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 모두가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수많은 순국선열들과 애국지사, 위인들에게 진 빚을 갚는 최선의 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