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30일 오전 안성시청, 평택시청 등을 방문해 구제역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 굿뉴스통신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최근 안성에서 발생한 구제역 방역을 위해 광폭 현장행정에 나섰다.
이화순 부지사는 30일 오전 안성시청, 평택시청 등을 방문해 구제역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부지사의 이번 행보는 최근 안성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방역을 독려하고 도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뒀다.
특히 이 부지사는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있는 만큼, 축산농장 출입 자제, 농장 자체 차단방역 철저, 택배기사를 비롯한 운송업체 농장 내 출입금지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화순 부지사는 “방역은 시간이 생명인 만큼 도와 시군의 모든 자원을 동원해 구제역 확산을 막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며 “구제역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완전 종식 때까지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28일 안성시 금광면 젖소 농가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병한 데 이어 지난 29일 10여㎞ 떨어진 양성면 한우 농가에서 두 번째 구제역이 발생했다. © 굿뉴스통신
경기도에서는 지난 28일 안성시 금광면 젖소 농가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병한 데 이어 지난 29일 10여㎞ 떨어진 양성면 한우 농가에서 두 번째 구제역이 발생했다.
도는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농가의 젖소 95마리를 살처분했고, 2차 발병 농가 한우도 살처분을 추진 중이다. 발병 농가 500m 이내 농가 9곳과 역학 관련 농가 20곳에 대한 정밀검사도 실시해 결과에 따라 살처분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도는 발생 농가 주변 보호지역(3㎞ 내)의 우제류 농가 91곳(4,882마리)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현재 세척 소독시설 17개소를 운영 중이다.
도는 안성시 전 농가 1,989곳에서 사육 중인 48만4,000마리에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 다음 안성시 인근인 이천·용인·평택 3개 시군 농가 2,029곳 74만8,000마리에도 구제역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 우제류 가축 사육농가 1만2,605곳을 대상으로 차단방역 지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