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수술실 CCTV’ 설치 두고 찬-반 의견 팽팽
수술실 CCTV’ 설치 두고 찬-반 의견 팽팽
  • 양종식
  • 승인 2019.05.31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찬 “의료사고 불안감 해소”, 반 “의료진 집중력 저해”
국회서 ‘수술실 CCTV, 국회는 응답하라’ 열려

▲ 이재명 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굿 뉴스통신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을 논의하기 위한 ‘수술실 CCTV, 국회는 응답하라’ 토론회가 3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의료사고 등에 대한 환자의 불안감 해소”를 주장한 찬성 측과 “의료진의 집중력 저해와 심리적 위축”을 외친 반대 측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등 국회의원 20명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소비자시민모임, 의료문제를 생각하는 변호사모임, 대한의사협회, 서울특별시의사협회 등 각계각층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수술실 CCTV 설치 찬성 및 반대 측 발제자들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패널이 참여하는 ‘분야별 대표 패널토론’, 토론회 참석자들이 모두 참여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청중 자유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찬성 측인 정일용 경기도의료원장은 ‘수술실 환자 권리보호방안 :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주제발표를 통해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정 원장은 2016년 발생한 ‘신생아 사망사고 은폐 사건’ 등 수술실 내에서 이뤄진 불법행위와 도민들의 압도적인 찬성여론 등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수술실 CCTV 설치 제도화를 통해 의료사고, 성희롱, 대리수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환자의 알권리를 충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대 측 이세라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는 ‘수술실 CCTV 무엇이 문제인가’ 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쇠뿔을 바로 잡으려다 소를 죽인다’는 뜻을 가진 ‘교각살우(矯角殺牛)’라는 사자성어를 제시하며 수술실 CCTV 설치에 반대하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기획이사는 반대 주장의 근거로 의료진의 집중력 저해 및 심리적 위축, 영상정보 유출 등 보안문제 등을 제시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수술실 CCTV 설치 논란은 불신에서 시작된 일이기 때문에 이를 걷어내는 것이 필요하다”며 “(CCTV 설치로)환자들의 신뢰가 높아지면 결국 의료인들에 대한 국민 전체의 신뢰를 제고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