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우수 유학생 유치 및 글로벌 대학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 간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경기도 유학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진행해 온 행사는 베트남의 우수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날인 31일에는 베트남 현지 교육기관(대학) 관계자 36명을 초청, 도내 대학과의 1:1 심층 상담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양 지역 대학 간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 장기적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1일에는 국제대, 단국대, 서울신학대, 성결대, 수원여대, 신구대, 신한대, 한경대 등 도내 8개 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각 대학의 입학정보, 장학금 프로그램, 졸업 후 취업 진로 등 대학정보를 제공하고, 1:1 맞춤형 상담도 실시한다.

조학수 도 평생교육국장은 “경기도 유학설명회는 학령인구 부족으로 위기상황에 놓인 경기도 내 대학의 문제 해소를 위한 지원 사업”이라며 “대학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우수한 유학생을 도내 대학에 유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경기도내 베트남 유학생은 3899명으로 2011년(133명)에 비해 29.3배 급증했다. 이는 경기도 전체 외국인 유학생(1만4162명)의 27.5%를 차지하는 것으로, 중국 유학생(529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양종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