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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때 지은 부엌 '화성행궁 별주' 공개 행사
정조 때 지은 부엌 '화성행궁 별주' 공개 행사
  • 양종식 기자
  • 승인 2019.05.30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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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사업소 "복원에 대해 시민과 공유 원해"

수원시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미복원 시설인 별주(別廚)를 공개한 가운데 시민들의 반응이 호의적이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경기도문화재연구원과 함께 '화성행궁 우화관·별주 일대 발굴조사'를 진행한 과정을 지난 28일 오후 2~4시까지 하루만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이날 화성행궁 주차장 인근에 소재한 발굴현장은 30분 단위로 총 4차례 시민들에게 순차적으로 공개됐으며 조사배경, 별주 공간상의 의미 등을 경기문화재연구원 조사원이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원시 화성사업소 관계자는 "이날 방문한 시민들만 200여명 정도 됐는데 문헌에서만 봤던 그림을 실제 눈으로 보니 다들 즐거워했다"며 "조사원의 설명을 잘 청취하면서 부엌, 온돌방 등 별주 건물터와 도자기 조각, 별돌 등 건물터에서 출토된 유물에 대해 큰 관심을 갖는 등 대체적으로 시민들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별주 복원의 과정을 시민들에게 알리면서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의 알맞은 방법과 고민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에서 공개행사를 진행했다는 것이 화성사업소의 설명이다.

별주는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1795년) 때 정조와 혜경궁 홍씨에게 특별히 올릴 음식을 마련하는 공간이었다.

정조 승하 후 분봉상시(分奉常寺)로 이름이 바뀐 별주는 현륭원에 올릴 음식과 술 등 제물을 마련하고 이와 관련된 문서를 정리 보관하는 곳으로 활용됐다.

화성사업소 관계자는 "별주가 잘 복원돼 화성행궁의 완전한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역사를 사랑하는 국민들에게 공개하며 발굴과정도 함께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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