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이르면 올해 안에 해외 자매도시인 중국 린이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중소기업 판로 개척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중국 린이시 종합보세구 유치국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방문단이 지난 17~18일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이 방한한 이유는 군포 지역 내 중소기업 등을 돌아보며 제품 생산 현황을 확인하고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협의하기 위해서다.
린이시는 자국 내 현지에 해외 수입 물품을 전시·판매하는 상설 전시장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곳에 이른바 ‘군포관’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대희 군포시장은 지난 2월 중국 린이시를 방문해 맹경빈 린이시 시장, 산동란화그룹 관계자 등과 만나 군포관 설립 등 양 도시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했다.
시는 지난 7~11일 시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실무진을 중국으로 파견해 구체적인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
이에 린이시는 이번에 고위공무원으로 구성 된 실무 답방 방문단을 파견하고 관내 중소기업 등을 직접 찾아가 제품 생산 현황 등을 눈으로 확인했다.
시는 올해 안에 린이시와 업무협약 체결하고 관내 중소기업 등의 중국시장 판로 개척 지원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조만간 중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 및 제품 선정, 제품 설명 자료 작성, 홍보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대희 시장은 “군포지역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에 군포와 린이시 양측 모두 관심과 노력을 집중하는 만큼 실무 진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되는 만큼 지속해서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