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후 경기미디어크리에이터인 남정현(28), 박은지(31) 씨가 병역판정검사 체험을 영상으로 제작하기 위해 수원 경인지방병무청을 방문했다. ©굿 뉴스통신
경기도 곳곳의 다양한 모습과 행사를 영상으로 제작해 홍보에 앞장서는 ‘경기미크(경기미디어크리에이터)’들이 수원 경인지방병무청에 나타났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15일 오후 2시 경기미디어크리에이터 2명이 경인지방병무청 병역판정검사 현장을 찾아 대한민국 군 입대를 앞둔 청년들의 걱정과 근심을 덜기 위해 영상 제작에 나섰다. 병역판정검사 절차를 유튜브 영상으로 만들어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청년들에게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게 취지다.
직접 방문해 본 경인지방병무청은 최첨단 시설과 전문의의 정밀한 검사, 직원들의 친절·신속한 업무처리 등 수요자 위주의 효율적인 행정체계를 갖추고 있었다.
남쓰’로 활동하는 남정현(28), 박은지(31) 씨는 이날 3시간여 동안 촬영을 했다. 마지막 관문인 병역판정검사대 앞에서 남정현 경기미크는 현역 입대 판정을 최종 확인하고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대한민국에서 신검을 두 번 받고 입영하는 사람은 아마 싸이 이후로 제가 처음일 겁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남정현 군은 이미 병역의무를 마쳤다.
정현자 홍보팀장은 “경인지방병무청의 홍보를 수요자 중심으로 바꿔 나가기 위해 경기미디어크리에이터들에게 영상 제작 기회를 제공했다”며 “이번 영상 체험을 계기로 병무청이 좀 더 편안하고 친근하게 국민들에게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승란 병역판정검사 보좌관은 “수원 경인지방병무청은 종합병원급의 CT와 MRI를 보유해 신세대 기호에 맞게 고급 건강검진 수준의 벙역판정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미처 몰랐던 질병을 발견하기도 한다”며 “아들을 둔 부모의 마음으로 성심껏 병무 상담에 임하고 있으니 부담 없이 연락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준(20·분당 거주) 군은 “병무청의 수준 높은 검진시설로 신검을 받아보니 입대가 실감이 난다. 군 입대하면 18개월을 자기개발의 시간으로 알차게 보낼 계획”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경인지방병무청에서는 병역판정검사를 받으러 온 청년에게 소정의 식비와 대중교통 수준의 교통비도 지급한다. 또 전자신분증, 전자통장, 체크·현금카드 등의 기능을 갖춘 ‘나라사랑카드’도 발급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 앱 스토어에서 ‘병역안내’ 앱 설치 후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병역판정검사장에서 병무청 관계자에게 제작진이 설명을 듣고 있다. ©굿 뉴스통신

수원 경인지방병무청 홍보팀 직원들과 경기미디어크리에이터, 경기도청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굿 뉴스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