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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신규확진 최소 271명…실제 300명 육박하거나 넘을 수도
21일 신규확진 최소 271명…실제 300명 육박하거나 넘을 수도
  • 장유창 기자
  • 승인 2020.08.2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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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째 세 자릿수 확진자 지속…21일 수도권만 최소 208명
17개 시도 중 세종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 발생
사랑제일교회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교회 측 변호인단이 전광훈 목사의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굿 뉴스통신

21일 하루 국내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271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사랑제일교회 여파 등으로 세 자릿수 신규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고,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광화문 집회를 통해 퍼진 불길이 번지고 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와 각 시도 지자체에 따르면 오전 0시 이후 이날 오후 10시 사이에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최소 271명이다. 지자체가 발표하지 않은 확진자를 포함할 경우 300명에 육박하거나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규 확진자의 지역은 △서울 106명 △경기 78명 △인천 24명 △강원 12명 △대전 10명 △충북 1명 △충남 5명 △부산 2명 △울산 1명 △경남 7명 △대구 3명 △경북 4명 △광주 3명 △전북 5명 △전남 7명 △제주3명 등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200명을 넘어서며 확산세를 이어갔으며, 비수도권 지역 역시 거의 모든 광역자치단체에서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우려를 더했다.

해당 집계는 각 지자체 발표 등을 종합한 숫자로, 각 지역 보건소 신고와  시차가 있을 수 있어 밤 사이 추가 확진자 규모가 늘어나면 신규 확진자는 300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수도권 최소 208명…서울 106·경기 78·인천 24명 순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는 106명이 발생했다. 주요 집단감염별로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18명 △여의도순복음교회 13명 △광화문 집회 관련 7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9명 △경로 확인 중 26명 △기타 35명이다.

경기도에서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44명이 발생했는데, 각 기초자지단체가 개별적으로 발표한 내용까지 종합하면 신규 확진자는 최소 78명에 이를 전망이다. 주요 집단감염으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8명 △광화문 집회 관련 3명 △지역사회 감염 16명 등이 늘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모 영농조합의 회식자리에 참석한 시흥·군포·안양 지역 시민들이 확진됐는데, 이 자리에는 이들 외에도 20여명의 인원이 참석해 우려를 더했다. 경기 연천에서는 지역 내 첫 확진자(20일 확진)의 접촉자 중 6명이 확진됐는데, 카페에서 함께 팥빙수를 나눠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에선 이날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질본 통계 미반영 확진자까지 더하면 총 24명이다. 인천 남동구 소재 열매맺는교회 발 확산이 이어졌으며,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도 추가됐다.

◇강원도 확진 12명…원주 체조교실에서만 11명 추가

강원도에서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원주 11명, 양양 1명이다.

특히 원주 확진자들은 모두 기존 집단감염인 원주 체조교실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원주 체조교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9명이다.

양양에서는 전날 군부대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청권역 확진자 16명…사랑제일교회·광화문 집회 여파 지속

대전에서는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확진자 1명이 추가됐으며, 20대 여성 은행원이 신규 확진됐다. 은행원 확진자는 광화문 집회나 사랑제일교회와는 관련이 없어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서울 강남구 확진자 접촉자 4명이 추가됐고, 4명은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충북에서는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는데, 이 확진자는 원주 체조교실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충남에서도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천안 3명, 아산 2명이다.

천안 137번 확진자는 지역 내 집단감염인 천안 목천읍 동산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다. 천안 138번 확진자는 감염 경로가 미상인 확진자와 접촉 후 확진됐으며, 천안 139번 확진자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다.

아산 확진자 2명은 각각 서울 관악구 확진자 접촉자, 광화문 집회 참석자다.

◇부울경 10명 확진…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 5명 포함

부산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는데, 이중 한명은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의 가족이고, 다른 한명은 광화문집회 참석자다.

울산에서도 광화문 집회 참석했던 73세 남성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남에서는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3명은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거나, 관련 확진자로부터 연쇄감염된 확진자다. 경남 181번 확진자는 경기 광명시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으며, 2명의 확진자는 감염경로 미상 확진자의 연쇄감염이거나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대구·경북 7명 확진…광화문 집회 등 수도권 발 확산

한차례 대규모 유행을 겪었던 대구에서는 전날 0시 기준보다 3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이중 대부분은 모두 수도권 발 확진자로 추정된다.

경북도에서는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구미 2명, 경산 1명, 김천 1명이다.

이중 구미 확진자 1명(56·여)은 전날 발생한 김천 목사 부부 확진자 중 부인의 직장 동료이며, 김천 확진자 1명은 목사 부부의 딸이다.

또 다른 구미 확진자(25)는 대전 확진자인 친구와 자취 방에서 함께 지내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경산 확진자인 60대 남성은 광화문 집회 참석자다.

◇호남권 15명 추가 확진·제주도 3명 추가

광주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 252번은 지역 호남권 지역의 집단감염인 나주 중흥골드스파를 방문했다가 감염됐다. 그외 2명은 해외유입 확진자다.

전북에서는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전북 62·63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전북 60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으며, 전북 64번 확진자는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특히 전북 65번 확진자의 경우는 전주지법 판사로, 밀접 접촉자가 16명에 달해 우려를 더했다. 전북 66번 확진자는 전북 59번 확진자가 방문했던 볼링장을 찾았다가 감염됐다.

전남에서도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전남 54·55번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전남 50번 확진자와 접촉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무안에 거주하는 전남 56·57번 확진자는 초등학생 형제로, 할아버지인 전남 44번 확진자와 접촉으로 확진됐다. 전남 58번 확진자는 30대 남성 회사원으로 가족 모임에서 서울 확진자 친척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도에서는 골프장 캐디(제주 28번)가 추가로 확진됐다. 전날 발생한 제주 2명의 확진자가 질본 21일 0시 기준 통계에 반영이 안돼, 이들까지 포함하면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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