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오는 13일 우선협상 대상자 발표 예정
도내에선 용인·김포·여주 등 3곳 후보지에 올라
도내에선 용인·김포·여주 등 3곳 후보지에 올라

경기도가 축구 국가대표 훈련원인 ‘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하는 도내 지자체에 100억원 상당의 도비 지원을 약속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1·2차 심사와 현지실사를 마친 용인, 김포, 여주 3개시의 요청에 따라 이들 중 한 곳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될 경우 선정된 시에 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도내 3개시 외에 경북 경주시·상주시·예천군, 전북 장수군, 충남 천안시도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도전하고 있다.
도는 이 같은 지원 방침을 밝히면서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선정이 정치논리가 아닌 축구 발전과 선진화라는 장기적 목표 아래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파주 축구 국가대표훈련원과의 시너지 효과, 기존 축구단체들과의 연계성, 축구인들의 편의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도는 덧붙였다.
축구종합센터는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33만여㎡ 부지에 1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1000석 이상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 및 인조잔디구장 12면, 풋살구장 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수영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또 선수 300명이 동시에 묵는 숙소와 상근직원 200여명이 사용할 사무동 등도 함께 건립함으로써 축구 이슈가 있을 때마다 국내외의 시선이 쏠릴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3일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위원회를 열고 우선협상 대상지역 1~3순위를 발표할 예정으로, 비용 등 제반사항에 대한 협상이 있겠지만 1순위가 사실상 유치에 성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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