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자체 심사로 진행됐던 경기지역 학교장 공모제가 개방·참여형으로 바뀔 전망이다.
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기존 학교공모교장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한 공모 교장을 앞으로는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참여해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선출하게 된다.
이 방식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 9월 1일자 공모 교장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이 내놓은 변경된 교장 공모제 계획에 따르면 공모 교장 신청인이 발표하는 학교경영계획 설명회에 학부모, 교직원 모두 참여해 심사를 한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학부모의 경우에는 모바일을 통해 참여하며, 학생들은 참여인단으로 의견을 수렴한다.
현행교 재직 교원은 공모 교장 지원을 배제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도교육청은 변경된 교장 공모제는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2020년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존 폐쇄형으로 진행하던 공모 교장 면접을 개방 참여형으로 바뀌면서 학교현장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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