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참여자 모집, 10~11월 인턴 근무

경기도가 올 하반기부터 5060 신중년세대를 인턴으로 고용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기업에 대해 고용장려금을 지원한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들어 60대 초반을 중심으로 5060 신중년층의 고용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1분기 기준 우리나라 만 60~64세 고용률은 57.5%로 전년 1분기(57.7%)에 비해 0.2%p 하락했다.
신중년이란 퇴직(만 50세 전후) 뒤 재취업 일자리 등에 종사하며 노동시장 은퇴(만 72세)를 준비 중인 과도기 세대로 5060세대를 말한다.
우리나라 신중년 수는 2017년 기준 1378만명에 달한다.
도는 이에 따라 5060 신중년세대 고용상황 개선을 위해 하반기부터 ‘5060 이음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5060 이음 일자리사업’은 5060세대를 인턴(3개월)으로 고용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기업에 대해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용기업에는 3개월 인턴, 정규직 3개월 등 총 6개월 동안 생활임금(월 209만원, 시간당 1만원) 이내에서 근로자 인건비가 지원된다.
올해 사업대상은 5060세대 200명이며, 사업비는 38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335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관련예산이 통과되면 경기 일자리재단과 위수탁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일자리재단은 이어 채용기업 수요조사, 사업설명회를 거쳐 오는 9월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사업참여자들은 10~11월 대상기업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올해들어 5060 신중년세대의 고용상황이 악화돼 ‘5060 이음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신중년세대를 채용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기업에 대해 생활임금 내에서 인건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