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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장마철 고추·사과 탄저병 확산 주의”
경기도농업기술원 “장마철 고추·사과 탄저병 확산 주의”
  • 양하얀 기자
  • 승인 2025.06.2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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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균 방지를 위해 다른 작용기작을 가진 살균제를 교호로 살포해야
▲ 고추 탄저병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최근 기온 상승과 잦은 강우로 고추, 사과 등 주요 작물에서 탄저병 발생이 우려된다며 사전 방제를 당부했다.

탄저병은 곰팡이성 병해로 과실이나 잎을 더운물에 데친 것처럼 반점이 생기고 병반이 원형 또는 부정형의 겹무늬로 확대된 뒤 황갈색의 포자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고온다습한 날씨에 비바람을 통해 쉽게 확산되며 방제를 놓치면 수확 전 작물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올해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장마가 평년보다 빠르게 시작되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도 증가하고 있어 탄저병 확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도 농기원은 예방을 위해 △탄저병 저항성 품종 선택 △재식거리 확보 △멀칭 등 고랑 포장 관리 △장마기 전후 보호용 살균제 살포 등을 권장했다.

이미 병이 발생했다면 병든 과실을 제거하고 작용기작이 다른 치료용 살균제를 7~10일간격으로 교호 살포해야 한다.

농기원은 현재 온도·강수량 등 기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추·사과·배 등 7개 작물에 대한 31종 병해충 발생 가능성을 예측해 제공하는 ‘농업기상과 병해충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농기원은 현재 병해충 예보와 대응을 위해 ‘농업기상과 병해충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농업인들은 온도·강수량 등 농업에 필요한 기상 정보를 비롯해 고추·사과·배 등 7개 작물에 대한 31종 병해충 가능 예측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작물별 병해충 사진, 설명, 적합한 농약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자율 방제가 가능하다.

박중수 환경농업연구과장은 “장마철 고온과 습기가 겹치면서 탄저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약제 내성 문제를 고려한 방제 전략과 정밀한 병해충 예측 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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