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경기도시장군수協 정기회의서 건의

염태영 시장(앞줄 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경기도 지자체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 수원시가 도내 버스 운전기사의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예상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경기도내 시장·군수들이 참여하는 대책기구를 설립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전날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선 7기 제4차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협의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올 7월1일 자로 버스운전기사의 주 52시간 근무가 시행되면 여러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군수들이 모여 기구를 만들고 함께 대책을 고민하자"고 말했다.
이어 "도시장군수협의회가 자치분권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31개 시·군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방자치 시대를 함께 열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정기회의에는 염 시장을 비롯, 곽상욱 오산시장·정동균 양평군수(이상 부회장) 등 도내 지자체 시장·부시장·부군수 및 조명자 수원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시내·시외버스 등 노선버스업은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특례제외 업종에 해당해 300인 이상 기업은 오는 7월1일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된다.
법정 노동시간이 줄어들면 버스운전기사의 휴식은 보장되지만 임금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기사들은 '임금 보전'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도시장군수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대응 방안' 등 협의회 제안 안건 3건과 시·군 제안 안건 14건 등 17건을 심의했다.
저작권자 © 굿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