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옥·고문으로 몸 다쳐 말년에 고생…안타까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를 찾아 "김 전 대통령의 큰 아들로서 뿐만 아니라 정치적 동지로 우리나라의 민주화 운동을 위해 헌신적으로 살아오셨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고인의 빈소를 조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의원이) 파킨슨병을 앓아서 말년에 고생을 많이 하셔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김 전 의원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이 야당 총재를 하실 적에 뒷바라지를 하신다고 여러 어려움을 많이 겪으셨고, 80년대에도 아버님(김 전 대통령)과 함께 투옥돼 고문 받는 바람에 몸을 다치셔서 어렵게 몸을 이끌고 여기까지 오셨다"며 "저하고는 30년 동안 정치를 같이 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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