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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하기관 중 이직률 최고는 ‘경기복지재단’
경기도 산하기관 중 이직률 최고는 ‘경기복지재단’
  • 양종식 기자
  • 승인 2019.04.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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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에서 2018년 21%로 이직률 급증
같은 기간 이직자 숫자는 경기도의료원이 443명으로 최다

지난 3년간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직원의 이직률을 조사한 결과 경기복지재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이직자 숫자만 놓고 볼 경우에는 경기도의료원이 산하기관 중 가장 많았다.

21일 경기도의회 김현삼 의원(민주·안산7)이 경기도로부터 제출 받은 ‘산하 공공기관 직원 이직률과 유형별 분류’(2016~2018년) 자료에 따르면 복지재단의 이직률은 2016년 11%에서 2017년 15%, 2018년 21%로 급격하게 상승했다.

이직률이 급상승한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지만 다른 산하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급여와 조직에 대한 불만 등으로 추정된다.

복지재단의 경우 국민권익위원회가 올해 초 발표한 공공기관 채용실태 전수조사 결과 경기대진테크노파크·경기도일자리재단과 함께 징계요구를 받은 곳이기도 하다.

대진테크노파크와 일자리재단 역시 2016년 9%에서 2018년 15%로, 2016년 4%에서 2018년 14%로 각각 이직률이 급등했다.

이들 3개 기관의 공통점은 대체적으로 직원들의 평균연봉이 다른 산하기관에 비해 낮다는 점인데 복지재단은 3577만원, 대진테크노파크는 3370만원, 일자리재단은 3721만원이다.

이들 기관과 비슷한 연봉인 경기문화재단(3911만원)의 지난해 이직률이 2016년 8%에서 지난해 7%로 줄기도 했지만 직원 삶의 질 개선과 근로의욕 고취를 위해서라도 낮은 연봉을 끌어올릴 필요는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시공사, 경기관광공사 등 상당수 산하기관 직원은 지난해 많게는 6700만원에서 적게는 4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다.

이직률이 아닌 단순 이직자 숫자만 놓고 볼 경우에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인력이 많은 경기도의료원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의료원 이직자는 2016년 136명(이직률 10%) 2017년 153명(11%) 2018년 154명(10%)이었다.

같은 기간 의료원을 제외한 다른 산하기관의 이직자는 2016년 169명, 2017년 237명, 2018년 252명이었다.

의료원 이직자가 의사나 간호사, 일반직원인지에 대한 분류가 되지 않았지만 인력부족으로 인한 열악한 근무환경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의료원 직원의 급여는 산하기관 중 비교적 높은 편으로 2018년 평균연봉 5198만원(의사·약사 제외)이었다.

한편 도의회는 이직의 주요원인 중 하나인 인력부족에 따른 업무과중 해소 차원에서 산하기관의 총정원(도 공무원 정원의 110% 이내) 규정을 삭제한 관련조례안 개정안을 지난 4일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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