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7892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11만9200여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7기 도정목표인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과 일자리 비전인 ‘더 좋은 일자리 많은 새로운 경기’ 추진을 위해 올해 일자리 목표를 414개 사업에 11만9200개로 정했다.
도 경제성장률 저하, 중장년 실업난 상승 흐름 등 고용상황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하고, 이재명 지사가 강조한 공공일자리, 공익적 일자리 창출 중심을 반영해 올해 일자리목표를 수립했다.
부문별 일자리 목표는 공공일자리(126개사업) 10만4413개, 공익적 민간일자리(117개사업) 1만4786개이며, 고용 기여형(171개 사업)에 대해선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
고용노동부가 올해부터 각 지자체 실정에 맞춰 일자리 목표를 정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도는 그동안 간접일자리 수(고용 기여형)와 통계청의 일자리 수가 맞지 않아 논란이 되자 직접 창출형 일자리만 고용현황에 집계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사업비 7891억9200만원(공공일자리 6554억9200만원, 공익적민간일자리 133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세부사업별 일자리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이 4만9915개로 가장 많았다. 이는 올해 전체 일자리 목표의 41.8%에 달한다.
사업비는 1967억7686만원이 투입된다.
이어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4736개, 자활근로사업 4402개,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지원 1677개, 체납관리단 운영 1455개,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1100개, 장애인복지 일자리 1000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995개, 생태계교란야생식물퇴치 800개 등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이재명 지사가 강조한 공공일자리, 공익적 민간일자리를 중심으로 11만92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전반적으로 고용여건이 좋지 않지만 올해 들어 다시 올라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