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 불법 수수 혐의…수원지법 성남지원서 재판

조폭 후원설'이 제기됐던 은수미 성남시장에 대한 1차 공판이 다음달 13일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이날 은 시장에 대한 3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어 다음달 13일 오후 2시로 첫 심리공판을 열겠다고 15일 밝혔다.
공판은 제7형사부(부장판사 이수열) 심리로 진행된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의 주 혐의점에 대해 검찰 측과 변호인 측에서 쟁점을 정리하는 자리로 공식 재판에 앞서 이뤄지는 하나의 절차다.
은 시장은 20대 총선 이후인 2016년 6월부터 1년간 조폭 출신이 운영한 기업으로부터 차량과 기사를 제공받아 교통비 상당의 정치자금을 불법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은 시장의 조폭 후원설은 6·13지방선거 후보 공천 경선이 진행되던 지난 4월26일에 은 시장의 차량을 운전한 A씨가 관련 내용을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A씨는 "중국 유명 스마트폰 한국총판인 K사 법인이사를 통해 은수미 (시장)후보를 소개받아 20대 총선 이후인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1년간 운전기사로 일했다"며 "차량과 급여 200만원, 유류비, 통행료 등은 모두 회사에서 지급해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은 시장은 "해당 회사로부터 단 한 푼의 불법 정치자금도 수수하지 않았다"며 "확인해 본 결과 참모진이나 제 주변 분들도 한 푼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지 않았다"고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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