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팜딘 도안 푸타이 그룹 회장, 이상직 중소벤처진흥공단 이사장, 황응옥 후언 VTVcab 회장이 업무협약식을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베트남 국영방송 'VTVcab'과 현지 유통회사 푸타이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수출상담회도 열었다.
이날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황응옥 후언 베트남 국영방송 VTVcab 회장, 팜딘 도안 푸타이그룹 회장, 중소벤처기업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3개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진공과 중소기업유통센터가 국내 우수제품을 발굴하면 VTVcab이 방송과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베트남 현지 마케팅을 지원하고 푸타이그룹이 한국제품 전용 오프라인 판매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VTVcab은 베트남 종합유선방송 1위 사업자로 600만명의 유료회원을 보유했다. 푸타이그룹은 베트남 소매유통분야 선두그룹으로 베트남 주요 20개 지역에 2500개 도매점과 1000개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이상직 중소벤처진흥공단 이사장,이 베트남 비즈니스 수출상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업무협약 후 개최된 수출상담회에는 베트남 푸타이그룹 상품기획자와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 소속 바이어 30명이 참석해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과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당초 120개 중소벤처기업 모집에 1500개사가 신청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며 "우수상품 쇼케이스에선 베트남 연예인 응웬쩐 후엔미 등 10명의 인플루언서가 제품을 직접 시연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직 이사장은 "베트남은 아세안 1위 교역대상국이자 세계 3위 수출시장으로 최근 박항서 감독 등 한류열풍이 불어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중진공 31개 지역조직을 활용해 우수 상품을 소싱하고, 베트남 국영방송, 푸타이그룹과 협력해 우리 기업이 베트남에 더욱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