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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보건노조 ‘도립정신병원 폐원 TF팀’ 구성
경기도·도의회·보건노조 ‘도립정신병원 폐원 TF팀’ 구성
  • 양종식 기자
  • 승인 2019.04.05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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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도의회서 관계자들 모여 문제해결 방안 모색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보건노조가 4일 ‘경기도립정신병원 폐원에 따른 TF팀’(이하 TF팀) 구성에 합의했다.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만성적자에 시달린 수탁기관이 재수탁을 포기하고, 수탁공모 신청 기관도 나서지 않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용인정신병원 폐원 절차에 착수한다는 입장을 최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해당 병원 직원이 속한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가 즉각 반발한 것은 물론 도의회 보건복지위도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일 상임위 회의를 통해 TF팀을 구성했던 보건복지위는 도 집행부와 보건노조에 TF팀 합류를 제안했고, 이들이 수락함에 따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기관별 각 3명씩으로 구성되는 TF팀의 첫 회의는 오는 10일 오후 5시 보건복지위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TF팀 구성과 별도로 보건복지위 정희시 위원장 등 의원들과 류영철 보건복지국장 등 도 집행부, 보건의료노조 황홍원 조직국장이 4일 보건복지위 회의실에 모여 문제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 위원장 등은 도립정신병원 수탁자인 용인유지재단에 대한 집행부의 소극적인 모습을 지적하며 폐업에 따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또 재단의 기부채납문제, 지상권 문제, 경영의 불투명성에 대해 도 차원의 강도 높은 점검과 방안 마련, 용인정신병원의 재위탁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류영철 보건복지국장은 이 같은 요구에 “도의회, 노조와 협의해 폐원에 따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보건복지위 조성환 의원(민주·파주1)은 4일 오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그동안 수십억원의 막대한 시설개선비가 투입된 귀중한 재산을 만성적자라는 이유로 폐원하고, 무책임한 경영을 한 의료재단에 다시 매각하겠다는 방침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기도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정의롭지 못한 행위에 대해 휘둘려서는 안 된다. 공공의료는 도민의 건강을 위한 최후의 보루”라며 “실망하지 않는 행정을 집행하는 집행부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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