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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48명…대전 다단계, 의왕물류센터서 쏟아져
신규 확진자 48명…대전 다단계, 의왕물류센터서 쏟아져
  • 장유창 기자
  • 승인 2020.06.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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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7명·경기 10명·대전 10명…2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 46.1명
대전 다단계 방판업체 비상, 경기·충남·세종·광주광역시로 전파
질병 관리본부 자료©굿 뉴스통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새 48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만 40명에 달했다. 수도권에선 롯데제과 의왕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대거 쏟아졌고 비수도권에선 대전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특히 대전 다단계 방문판매업체와 롯데제과 의왕물류센터는 ‘제2의 리치웨이’, ‘제2의 쿠팡 물류센터’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8명 증가한 1만2421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48명의 거주 지역은 서울 17명, 경기 10명, 대전 10명, 강원 2명, 대구 1명, 광주 1명, 세종 1명, 충남 1명, 경남 1명 순이고, 검역과정 4명이다.

완치자는 12명이며, 추가 사망자는 없어 전일과 동일한 280명을 유지했다. 치명률은 전일대비 0.01%p 감소한 2.25%다.


◇신규 확진 48명 중 지역발생 40명, 해외유입 8명…2주간 일평균 46.1명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완치율은 87.5%를 기록하고 있다. 완치율은 5월26일 91.5%를 정점으로 꾸준히 감소 중이다. 또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수는 1273명으로 전날보다 36명 늘었다. 방역당국이 당초 밝힌 안정적인 의료체계 가동을 위한 기준인 1000명 이하 수준을 훌쩍 넘어섰다.

더구나 신규 확진자 48명은 생활방역 기준인 50명선에 근접한 수치다. 지난 6월 8일부터 이날까지 '38→38→50→45→56→49→34→37→34→43→59→49→67→48명'의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2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수는 46.1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수의 증가는 수도권과 대전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발생의 영향이 크다. 0시 기준 6월 8일부터 이날까지 신규 확진자 현황은 '33→35→43→40→43→44→31→24→21→31→51→32→36→40'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3일째 오름세다.

신규 확진자 48명 중 해외유입 확진자 8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명, 경기 2명, 경남 1명, 검역과정 4명이다.

나머지 지역발생 40명은 서울 16명, 대전 10명, 경기 8명, 강원 2명, 세종 1명, 충남 1명, 대구 1명, 광주 1명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확진자가 24명, 대전을 중심으로 한 세종, 충남 등 인근 지역 확진자 수가 12명이다. 


◇서울, 집단발병지서 확진자 이어져…금천구 도정기업체 새로운 감염지로 부상

서울에서는 집단발병지에서 확진자가 계속 추가 됐다. 주요 집단감염지별 추가 확진자는 △리치웨이 관련 3명 △도봉구 요양시설(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2명 △금천구 도정기업체 관련 2명 △시청역 안전요원 관련 2명 △롯데제과 의왕물류센터 1명 △양천구 체육시설(탁구클럽) 1명 등이다.

이중 금천구 도정기업체 관련 연쇄감염이 또 다른 새로운 집단감염원으로 떠올랐다. 강원도 지역발생 확진자 2명도 이 도정기업체 관련 접촉 감염자다. 서울에서는 서울 성동구에서는 외할머니(성동구 48번)와 손녀(성동구 49번)가 금천구 도정기업체 관련 확진자(관악구 79번)와 식사를 하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롯데제과 의왕물류센터 제2 쿠팡 비화 조짐

경기도에선 롯데 의왕물류센터발 확진자가 9명 추가됐다. 이 중 2명은 이날 0시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인원이다. 서울에서도 의왕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의왕시 인근 군포에선 △군포 1동 거주 49세 남성(군포 54번), △산본 1동 거주 57세 남성(군포 55번), △당정동 거주 36세 남성(군포 56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3명은 모두 의왕물류센터 근무자로, 직장 동료(안양 53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전 다단계 방판업체 관련 확산 비상…세종·논산·광주광역시 등으로도 전파

대전에서는 서구 괴정동 다단계 방문판업체 관련 신규 확진자가 10명 추가 됐다. △서구 복수동 거주 90대 여성(대전 73번) △서구 용문동 거주 60대 남성(대전 74번) △서구 탄방동 거주 60대 남성(대전 75번) △동구 가양동 거주 40대 여성(대전 76번) △동구 판암동 거주 60대 남성(대전 77번) △유성구 어은동 거주 70대 여성(대전 78번) △유성구 상대동 거주 60대 남성(대전 79번) △서구 거주 50대 여성(대전 80번) △서구 거주 50대 여성(대전 81번) △유성구 거주 70대 남성(대전 82번) 등이다.

또 대전 방문판매업체 관련 연쇄감염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광주시에서는 50대 남성(광주 32번)이 이날 코로나19에 확진됐는데, 대전 방문판매관련 초발 확진자인 대전 49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시에서도 50대 여성(세종 4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확진자는 대전 57번이 이용했던 충남 공주시 찜질방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충남 논산에서는 80대 여성(논산 4번)이 대전 방문판매업체인 오렌지 타운을 방문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광역시에는 20대 남성(광주광역시 33번)이 확진됐는데, 전주 한 카페에서 전주여고 확진자(전주 9번)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전주 9번 여학생은 대전 방문판매 업체 관련 확진자와 전주의 한 음식점에서 접촉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 1만2421명의 지역은 대구 6899명, 경북 1384명, 서울 1219명, 경기 1117명, 인천 328명, 충남 159명, 부산 150명, 경남 133명, 대전 82명, 충북 61명, 강원 62명, 울산 53명, 세종 49명, 광주 33명, 전북 23명, 전남 20명, 제주 19명 순이다. 이외 검역과정 누적 확진자는 630명을 기록했다.

누적 의심 환자 수는 117만6463명이며, 그중 114만3971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2만7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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