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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49명…"지역 32명 모두 서울·경기·대전, 다단계발 비상"
신규확진 49명…"지역 32명 모두 서울·경기·대전, 다단계발 비상"
  • 장유창 기자
  • 승인 2020.06.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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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다단계업체 관련 누적 확진 20명 넘어…병원으로도 전파
금천구 도정기업체 직장동료→안산시 일가족 확진
© 굿 뉴스통신

19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9명으로 이틀만에 40명대로 감소했다. 하지만 대전에서 방문판매업체와 교회를 통해 수도권급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코로나19'의 지방확산 우려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에선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고, 서울 금천구 도정기업체 관련 연쇄감염으로 안산시 일가족이 확진받았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총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전날보다 49명 증가한 1만2306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80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2.28%다.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6월5일부터 6월19일까지 '39→51→57→38→38→50→45→56→49→34→37→34→43→59→49명'으로 이틀만에 40명대로 줄었다. 최근 2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5.7명으로 생활방역 기준인 50명선에서 근접한 상황이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9명 줄어든 32명을 기록했다. 0시 기준 6월5일부터 6월19일까지 '34→43→53→33→35→43→40→43→44→31→24→21→31→51→32명' 순이다.

신규 격리해제자 수는 35명으로 총 완치자 수는 1만835명, 완치율은 88%다. 완치율은 5월26일 91.5%를 정점으로 꾸준히 감소 중이다.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수는 1191명으로 전날보다 14명 늘었다. 방역당국이 당초 밝힌 안정적인 의료체계 가동을 위한 기준인 1000명 이하 수준을 훌쩍 넘어선 상황이다. 이 수치가 '0'이 돼야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지만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격리해제자 수를 넘으면서 매일 증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49명 중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내 발생은 32명으로 서울이 17명, 경기 9명, 대전 6명이다.

특히 대전에선 다단계업체 관련 확산세가 커지면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 대전 서구 괴정동 소재의 미등록 다단계업체 관련 초발 환자(대전 49번)가 처음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관련 누적 확진자는 20명을 넘은 상황이다. 이미 3차감염 이상 사례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 중 해당 다단계업체 관련 확진자(대전 61번)가 입원했던 대전 송촌동 소대 정형외과 병실에서도 추가 확진자(대전 64번)가 나와 고위험시설로도 뻗어갔다. 

또 서울에서 대전의 꿈꾸는교회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서구 화곡1동 거주 50대 여성(강서구 75번)은 지난 16일 대전시 서구 21번(대전 51번) 확진자와 접촉한 후 이날 확진됐다. 대전 51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대전 서구 갈마동 소재 꿈꾸는교회에 방문한 후 확진됐다.

안산시 일가족 확진사례와 관련한 감염지가 대전 꿈꾸는교회와 서울 금천구 도정기업체 중 어느 곳인지 불분명했지만 안산시는 도정기업체인 것으로 확인했다.

지난 18일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에 거주하는 61세 여성(안산 24번)과 딸인 36세 여성(안산 25번) 그리고 그의 남편인 39세 남성(안산 26번)이 한꺼번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안산 24번 확진자는 대전 꿈꾸는교회 60대 목사와 접촉한 뒤 16일 확진된 대전 51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안산 24번 확진자가 근무한 서울 금천구 도정기업체 직장동료와도 수차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직장동료도 16일 확진판정을 받은 서울 관악구 79번 환자다. 안산시는 정황상 직장내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을 포함해 경기도는 이 날 0시기준 도정기업체와 관련해 확진자 5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선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 발생했다.

경기 군포에서는 의왕시 소재 롯데제과 물류센터 확진자의 부인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군포 도마교동에 거주하는 64세 여성(군포시 53번)은 지난 17일 확진된 롯데제과 의왕물류센터 택배 담당 직원 안양시 53번 확진자의 부인으로 18일 확진됐다.

경기 안산시 소재 와동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남학생(안산시 23번)도 확진됐다. 이 학생은 시흥시 22번 확진자의 아들로 그간 접촉자로 분류됐다. 현재 학생과 동거 가족인 어머니, 누나, 형 3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에서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가 근무하는 요양원에서 98세 여성(인천시 324번)이 감염됐다.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시 200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요양원에 다녔다. 인천시 200번 확진자는 앞서 계양구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인천시 188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바 있다.

이날 해외 유입발 확진 사례는 17명이다. 검역과정에서 11명이 확인됐으며, 제주가 3명, 경기 2명, 서울 1명이다. 정부는 지난 4월1일부터 모든 입국자들에 대한 검사 또는 격리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정부 통제범위에 들어온다.

누적 확진자 1만2306명의 지역은 대구 6896명, 경북 1383명, 서울 1188명, 경기 1090명, 인천 323명, 충남 156명, 부산 147명, 경남 132명, 대전 67명, 충북 61명, 강원 59명, 울산 53명, 세종 48명, 광주 32명, 전북 22명, 전남 20명, 제주 19명 순이다. 이외 검역과정 누적 확진자는 608명을 기록했다.

누적 의심 환자 수는 115만8063명이며, 그중 112만4567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2만119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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