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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등교개학 앞두고 이틀 연속 확진자 50명대…'불안한 등교'
4차 등교개학 앞두고 이틀 연속 확진자 50명대…'불안한 등교'
  • 장유창 기자
  • 승인 2020.06.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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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중1, 초5·6 마지막으로 등교수업 시작
신규 확진자 수도권 집중되며 불안감 커져
인천시 연수구 한 고등학교에 지난 6일 워킹스루가 설치돼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검체검사를 받고 있다.©굿 뉴스통신

오는 8일 '4차 등교개학'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가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하면서 수도권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6학년 135만명이 8일 등교수업을 시작하며 순차적 등교개학이 마무리된다. 교육부는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을 시작하다 지난달 20일 고3을 시작으로 등교수업을 시작했다.

지난달 27일 고2와 중3, 초1·2, 유치원생이 등교수업을 시작했고 지난 3일 고1과 중2, 초3·4가 등교했다. 이번이 마지막 4차 등교다.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를 포함해 총 595만명의 학생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게 된다.

등교개학 마무리를 앞두고 수도권 학부모와 학교 현장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틀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생활 속 거리두기' 기준인 50명을 넘은 데다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7명을 기록했다. 지역사회 확진자는 53명인데 52명이 서울(27명) 경기(19명) 인천(6명) 지역에서 발생했다.

전날(6일) 신규 확진자가 8일 만에 50명을 넘어선 데 이어 이틀 연속이다. 전날에도 신규 확진자 51명 중 43명이 지역감염이었는데 이 중 40명이 서울(23명) 인천(10명) 경기(7명) 지역에서 나왔다.

수도권은 그렇지 않아도 '불안한 등교수업'이 이어지고 있다. 등교수업이 시작된 이후 등교수업을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의 대부분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전국 514개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등교수업을 미루거나 중단했다. 부산 1곳, 경북 3곳을 제외하면 510곳이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 학교다.

인천 부평구(153곳)와 계양구(89곳) 경기 부천시(251곳)는 대학입시를 앞둔 고3을 제외한 모든 학교가 10일까지 등교수업 대신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지역감염 확산이 원인이다.

수도권은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수도권 코로나19 불씨가 사그라들지 않고 인천 학원강사, 부천 쿠팡물류센터, 인천 개척교회 ,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서울 양천구 탁구클럽 등으로 계속 옮겨붙고 있다.

교육부는 등교수업 이후 학교 내 2차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하지만 현장의 불안감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학교 내 감염이 언제까지 '0'을 유지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다. 무증상 상태로 학교에 등교했다가 전파 매개체가 될 가능성도 있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다음주부터 중·고에서 중간고사가 시작되는데 수도권 상황이 갈수록 안 좋아지면서 현장의 우려가 크다"며 "특히 고3의 경우 한 명이라도 학교 내에서 감염이 되면 학교를 폐쇄하거나 중간고사 전체가 문제가 될 수 있어 노심초사 하고 있지만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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